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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삶에 대한 ‘왜곡된 기억’
한국화가 최나래 개인전, 11월 8일까지 드영미술관
2020년 10월 28일(수) 19:15
‘왜곡된 기억’
캔버스에 등장하는 ‘집’은 위태롭다. 거친 풍랑에 흔들리며 떠 있는 여러 채의 집은 ‘휴식’이라는 기존 인식에 반(反)하는 이미지를 보여준다.

한국화가 최나래 작가 개인전이 오는 11월 8일까지 드영미술관에서 열린다. ‘왜곡된 기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개개인의 기억이 축적된 ‘집’이라는 매개를 통해 삶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표현한다.

작가는 매일 매일 살아내는 일상으로부터 생기는 다양한 감정들을 작품에 표현하기 위해 ‘집’과 ‘삶’을 연결한다. 반복되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가는 집은 우리에게 가장 이상적인 공간이지만, 화폭에서는 실재하지 않는 왜곡된 공간으로 그려지고 이는 상상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작가는 상상을 통해 다양한 기억을 왜곡시키며 이를 통해 괴로워하기도, 기뻐하기도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집’을 통해 보여주려했다고 말한다. 붉은 기운의 화사한 색감은 작품에 따스함도 불어넣는다.

최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 전공 및 동대학원 석사를 수료했다.

이번 전시는 올 초 열렸던 ‘삶-잔몽’전에 이은 다섯번째 전시회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