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해 피해 함평엑스포공원에 복구비 10억원 지원
![]() 김영록 전남지사가 함평엑스포공원 복구 사업비로 도비 10억원을 함평군에 지원하기로 했다. |
막대한 수해를 입은 함평엑스포공원이 전남도의 예산 지원으로 피해 복구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22일 함평군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0일 이상익 함평군수에게 도비 10억원을 함평엑스포공원 복구에 특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결정에 따라 함평군은 피해 복구비(군비 27억원)의 약 40%에 달하는 도비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 지원은 이 군수가 지난 호우피해 관련 지역 복구계획을 설명하며 엑스포공원 복구를 위한 전남도 차원의 재정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당초 예정돼 있던 국비 지원이 모두 군비로 변경된 데 따른 재정확보 어려움을 호소하자 김 지사가 지원을 약속했다.
함평군은 이번 도비 지원에다가 기존에 확보한 국비 150억원, 특별교부세 4억원 등 복구사업비 271억원을 더해 내년까지 침수피해를 입은 공원 부대시설 전반을 원상 복구할 방침이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문화유물전시관은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해 지반 1m 가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내년 초 신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지사는 “여의치 않은 재정 여건이지만 함평엑스포공원은 지역의 핵심시설이고 전남도 입장에서도 주요 관광자원 중 하나여서 지원을 결정했다”며 “도비 지원이 단순 피해복구를 넘어 함평엑스포공원 명품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비축제 개최 장소로 유명한 함평엑스포공원은 지난 집중호우로 공원 내 부대시설이 대부분 침수되면서 15억6000여만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 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지원금은 민간시설 복구에 쓰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공원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며 “도비 지원으로 피해 복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kwangju.co.kr
22일 함평군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0일 이상익 함평군수에게 도비 10억원을 함평엑스포공원 복구에 특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결정에 따라 함평군은 피해 복구비(군비 27억원)의 약 40%에 달하는 도비를 추가 확보했다.
함평군은 이번 도비 지원에다가 기존에 확보한 국비 150억원, 특별교부세 4억원 등 복구사업비 271억원을 더해 내년까지 침수피해를 입은 공원 부대시설 전반을 원상 복구할 방침이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문화유물전시관은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해 지반 1m 가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내년 초 신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비축제 개최 장소로 유명한 함평엑스포공원은 지난 집중호우로 공원 내 부대시설이 대부분 침수되면서 15억6000여만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 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지원금은 민간시설 복구에 쓰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공원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며 “도비 지원으로 피해 복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