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가 부영동이냐” 나주 시민단체, 부영주택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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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가 부영동이냐” 나주 시민단체, 부영주택 비난
무리한 아파트 건설 중단하고
잔여부지 매입·활용 대책 촉구
2020년 09월 09일(수) 00:00
나주지역 시민단체들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곳곳에 부영주택을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나주시민 제공>
‘혁신도시가 부영동이냐’며 나주 혁신도시가 부영아파트로 뒤덮이는 것에 대해 나주지역 시민단체와 노동단체가 강하게 비난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노동조합협의회(광전노협)와 빛가람동 주민자치회·상가번영회 등 6개 단체는 8일 성명을 내고 “부영주택은 무리한 아파트 건설 계획을 중단하고 무상 기부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합리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부영주택이 한전공대 부지 외 잔여 부지에 5300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건설을 계획 중”이라며 “부영이 혁신도시에 7개 필지를 보유하고, 이 중 4개 필지에 아파트를 건설한 상태인데 추가로 5300세대가 들어설 경우 혁신도시는 부영동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의 요구는 무작정 아파트 건설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부지를 전남교육청에 넘겨 명문 고등학교를 혁신도시에 유치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또 나주시와 전남도에 ▲부영골프장 잔여부지 활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잔여부지 매입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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