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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4분 남기고 골 허용 … 또 놓친 포항전 첫 승
‘K리그1 15R’ 빗속 혈투, 펠리페 선취점 못지키고 종료 직전 1-1 무승부
2020년 08월 10일(월) 00:00
광주 펠리페(가운데)가 지난 8일 열린 포항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가 포항스틸야드에서 전개된 ‘수중 혈투’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남겼다.

광주는 지난 8일 오후 7시 포항스틸러스의 안방에서 2020 K리그1 15라운드 대결을 벌였다.

후반 16분 펠리페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지만 후반 44분 고영준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포항전 ‘첫승’을 놓쳤다.

광주가 앞선 16번의 맞대결에서 5무 11패를 기록했던 만큼 승리가 간절했던 경기. ‘첫승’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앞선 인천원정서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던 광주는 까다로운 상대 포항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승점을 더했다.

폭우 속에 수중전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광주는 초반부터 포항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3분 여름이 띄운 코너킥이 펠리페의 헤더로 연결됐다. 전반 19분에는 한희훈이 골키퍼와 마주한 채 시도한 슈팅이 호수비에 막히면서 아쉬운 탄식이 나왔다.

전반 32분 엄원상이 여름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대를 비켜났다. 이어 박정수의 슈팅도 골대를 맞는 등 전반전 광주가 강하게 포항을 공략했다.

후반 초반 분위기는 포항이 주도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포항 최영준의 헤더가 골대를 맞는 등 광주 골키퍼 윤평국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16분 페널티지역에서 윌리안이 상대 파울에 넘어졌고, 광주에서는 기쁨의 환성이 나왔다. 이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펠리페가 키커로 나섰다.

펠리페는 왼발로 골대 왼쪽을 가르면서 ‘0’의 균형을 깼다. 펠리페의 시즌 8호골.

이후 두 팀은 빗속 혈투를 벌이면서 혼신을 다하는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44분, 경기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후반 38분 오닐과 교체 투입됐던 포항 고영준이 일류첸코의 도움 속에 오른발로 광주 골대를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광주가 주어진 추가 3분 동안 막판 공세를 벌였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끝났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