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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상생과 균형 발전 두 마리 토끼를
2020년 08월 04일(화) 00:00
전남도·경남도·부산시 등 남해안권 3개 시도가 참여하는 ‘남해안 상생발전 협의회’가 최근 출범했다. 지난 2018년 ‘남해안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한 이후, 1년 7개월간 논의 끝에 일궈 낸 값진 결실이다.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과 균형발전을 이끌 ‘남해안 시대’의 본격 개막이라 할 만하다.

이들 3개 시도 시도지사들은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만나 남해안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7개 공동 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지속적인 추진을 담보하기 위한 ‘남해안 상생발전 협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논의된 공동 협력 과제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경전선(부산~목포) 고속화 추진, 남해안 관광도로 건설, 남해안컵 국제 요트대회 성공 개최, 남해안 상생발전 항만물류도시 협의체 구성, 남해안권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 공동협의체 구성,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남해안권 공동 대응 등이다.

이들은 또 ‘남해안 상생발전 협의회 공동성명서’를 통해 실질적인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촉구하기도 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의 고착화를 야기할 수도권 유턴기업 규제 완화를 중단해 줄 것, 지역 간 격차를 고려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경우 공공기관의 투자·출연 기관 및 금융기관까지 확대할 것, 비수도권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역 주도 균형발전 뉴딜사업’과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를 조속히 추진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한 것이다.

우리는 새롭게 출발한 남해안 상생발전 협의회에 대해 기대 섞인 마음으로 지켜보고자 한다. 이들 3개 시도의 만남이 단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되면서 공동 현안을 논의할 때, 지역 발전은 물론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협의회가 수도권에 대항해 비수도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모든 지혜를 모아 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