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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 총회’ 여수 유치에 총력을
2020년 08월 03일(월) 00:00
2023년 전남에서 지구촌 이목이 집중되는 대규모 국제 이벤트가 잇따라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이어 전남도가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28차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국내 유치에 정부가 적극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9일 국제행사 심사위원회를 열어 환경부의 COP28 유치 도전을 승인했다. UN 기후변화협약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채택된 국제환경 협약이다. 당사국총회는 매년 198개 당사국이 모여 기후변화협약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회의다.

정부는 COP28 유치 확정 시 지자체 공모 또는 지정 방식으로 개최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유치전에 뛰어든 국가는 현재 한국 외에 없는 데다 지자체 중에서는 전남이 유일하다. 앞서 서울시와 경기도 역시 “전남 개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 5월 경남도와 남해안권 발전을 위해 COP28을 공동 유치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남중권 10개 도시 공동 개최라는 동서화합 의미까지 담아낸 것이다. 남해안 남중권 10개 도시는 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 등 전남 5개 시군, 진주·사천·하동·남해·산청 등 경남 5개 시·군이다.

COP28이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에서 개최되면 전남 동부권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순천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 2023년 전남에서만 두 개의 굵직한 국제 행사가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COP28에는 198개 회원국에서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 및 개최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는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구촌에 환경과 기후에 대한 이슈를 제시하고 실천해 온 상징적인 도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도민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COP28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