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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
코로나19 지역감염 7일간 ‘0’
2020년 08월 03일(월) 00:00
광주시가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전환한다.

최근 7일간 지역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지역 감염 상황이 방역당국의 관리시스템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광륵사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광주시가 지난달 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뒤 33일만이다. <관련기사 2면>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6월 27일 지역 감염이 발생하자 2차 대유행으로 판단, 곧바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150만 시민과 방역 당국이 ‘줄탁동시’의 노력을 한 결과 한 달여 만에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게 됐다”며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을 보여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되면서 각종 행정조치들이 해제되거나 기준이 완화된다. 우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행정조치가 해제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이나 실내 체육시설도 다시 문을 열고 지역 어린이집도 3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프로야구도 4일 열리는 기아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광주 경기부터 입장이 가능해졌다. 프로축구도 1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강원FC의 경기부터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전체 관중석의 10%만 입장이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중위험시설로 기준을 완화하되,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계속 유지해 QR코드 사용 및 방역 수칙 준수를 의무화했다.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역시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날 현재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205명이다. 지난 2일 미국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최근 일주일간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중증환자는 3명이며 60병상에 확진자가 입원 중으로, 잔여 병상 수는 107병상이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626명이다.

이 시장은 “1단계 완화로 다중이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고 밀접 접촉이 늘어나면 감염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다”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