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구조 나선 소방대원 급류에 휨쓸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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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구조 나선 소방대원 급류에 휨쓸려 숨져
2020년 08월 01일(토) 13:16
지리산 피아골에서 피서객을 구하러 나선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1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20분께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에서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 소속 김모(28) 소방교가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하던 중 계곡물에 휩쓸렸다.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대와 헬기 등을 투입해 김 소방교를 구조,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김 소방교는 안전줄이 끊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에 빠진 피서객은 4시간가량 수색한 끝에 오후 6시 44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피서객은 부산에서 온 3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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