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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함의 기술
2020년 07월 03일(금) 00:00
인간에게는 ‘유쾌 지능’이 있다고 주장하는 의사가 있다. IQ나 EQ처럼 즐거워 할 줄 아는 능력도 지능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노력 여하에 따라 유쾌 지능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저자는 유쾌 지능을 높이는 핵심 비밀 5가지를 찾았다. 상상력, 사교성, 유머, 즉흥성, 경이감이 그것이다. 강연하는 의사이자 행동과학과 뇌과학의 열혈 지지자인 앤서니 T. 디베네뎃이 펴낸 ‘유쾌함의 기술’은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수백 명의 환자를 관찰하고 인터뷰한 결과와 사례 그리고 심리학, 사회학, 역사학, 신경과학을 아울러 다양한 지식을 녹여냈다.

저자는 일상에서 유쾌함을 발견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즐거워할 줄 아는 능력이 행복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의무감과 스트레스로 가득한 삶에서 마음만 먹는다고 그 즉시 유쾌해지지는 않는다.

첫 번째 무기는 상상력이다. 인생의 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가볍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삶을 재구성하는 능력과 최악의 적과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두 번째는 사교성으로, 유쾌 지능이 높은 사람은 선입견 없이 사람을 대하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태도로 타인에게 접근한다.

세 번째는 고통까지 즐길 수 있게 하는 강력한 힘, 바로 유머다. 건강한 유머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유머를 사용하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네 번째 심리적 유연함을 길러주는 즉흥성, 마지막으로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경이감 또한 유쾌 지능을 깨우는 중요한 요소다.

<앤서니 T. 디베네뎃, 김유미 옮김 다산북스·1만6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