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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전남드래곤즈 나란히 FA컵 16강에
2020년 07월 02일(목) 19:25
광주FC 이희균(가운데)이 지난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포시민축구단과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가 2020 하나은행 FA컵 16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포시민축구단과 FA컵 3라운드(24강) 경기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안방에서 경남FC를 상대한 전남드래곤즈도 4-0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광주에는 마지막 2분이 아쉬웠던 ‘진땀승’이었다. 전반 25분 임민혁의 오른발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 맞고 골대로 들어가면서 광주가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후반전 김포시민축구단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다. 골키퍼 윤평국이 선방으로 골대를 수성했지만 후반 38분 위기를 넘지 못했다.

윤평국이 김포시민축구단 강민재의 슈팅을 펀칭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튀어나온 공을 잡은 김동찬의 오른발 슈팅에 광주 골망이 출렁거렸다.

이후 득점 없이 약속된 90분이 끝나면서 연장승부가 시작됐다.

이번에도 광주가 먼저 움직였다. 최준혁이 중거리 슈팅을 날리면서 승부를 끝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연장 후반 종료 2분을 남겨놓고 김포시민축구단의 이기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부차기로 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광주는 마르코를 시작으로 임민혁, 한희훈, 이순민이 연달아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기제를 필두로 강민재, 이강연, 김동찬을 내세운 김포시민축구단도 침착하게 골을 기록하면서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하지만 5번째 승부에서 승패가 갈렸다. 연장전 골 주인공 최준혁이 먼저 골을 기록한 뒤 김동철의 방향을 읽어낸 윤평국이 공을 쳐내면서 광주의 승리가 완성됐다.

광주는 K리그3 강릉시청과의 ‘강릉더비’에서 승자가 된 강원FC와 15일 16강전에서 만난다.

전남은 시원한 골퍼레이드를 펼치며 경남을 제압했다.

전남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안재홍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현욱을 투입한 전남은 전반전을 0-0으로 마감한 뒤 후반전 대반격에 나섰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남 유니폼을 입은 김현욱이 후반 3분 만에 프리킥으로 이적 후 첫 골을 장식했고, 후반 16분에는 쥴리안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남은 이어 후반 23분 박찬용의 헤더와 36분 올렉의 골까지 더해 4-0 대승을 거두고 16강 티켓을 획득했다.

답답했던 공격의 활로를 찾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룬 전남은 오는 15일 전북현대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한 대결을 벌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