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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초중고 학생 올해는 수학여행 못간다
광주교육청 코로나 여파 취소
2020년 07월 01일(수) 00:00
올해 광주 초·중·고 학생들은 단 한 번의 추억인 수학여행을 못 가게 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30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보류했던 수학여행을 올해는 완전히 취소하기로 했다. 감염병 심각 단계가 지속되고, 학부모의 75%가 수학여행에 반대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초등 6학년, 중학 1학년, 고교 1·2학년은 평생 한 번 뿐인 추억여행을 다녀올 기회가 사라졌다. 올해 취소한 수학여행은 학사일정과 재정 때문에 내년에 진학하거나 진급해서도 진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 교육청은 “수학여행 취소를 아쉬워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수학여행은 갈 수 없지만 현장체험학습은 학교별로 학교장이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율결정해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시 교육청이 지난주 페이스북에 수학여행 취소 카드 뉴스(공보관실 홍보기획담당 제작)를 띄우자 700여 명이 댓글을 달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련 카드 뉴스에 ‘좋아요’ 372명, ‘화난다’ 152명, ‘눈물난다’ 68명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수학여행마저 취소하다니 우울하다. 친구들과 학교 밖에서 정담을 나누고 추억을 쌓을 기회가 사라져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교육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수학여행 취소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한 번뿐인 추억을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아쉬움을 지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