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각 업계가 반려동물 가정을 겨냥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달 31일까지 반려동물을 동반한 고객을 대상으로 광주~제주와 여수~제주 노선 편도 총액운임을 1만4900원부터 할인 판매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할인 대상은 광주~제주와 여수~제주를 포함해 김포~제주(1만5900원), 대구~제주(1만5900원), 부산~제주(1만5900원), 청주~제주(1만5900원) 등 국내 6개 노선이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 앱에서 할 수 있다. 이용객에게는 주중 3000원, 주말 5000원 항공권 할인권도 준다.

제주항공의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는 개와 고양이, 새에 한해 운송용기(Cage)와 반려동물 1마리의 무게를 합쳐 5㎏까지 기내로 들고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 할인 전 비용은 1㎏에 2000원이며, 승객의 수하물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서비스 요금을 부과한다. 편당 기내반입이 2마리로 제한하기 때문 예매 전 운송가능 여부에 대해 사전 확인을 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제휴사와 함께 반려동물을 동반한 고객을 위한 여행 상품도 마련했다.

제주 ‘몽블필름’은 오는 8월31일까지 제주항공 탑승객에게 반려동물과의 스냅사진 촬영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도그메이트’의 산책, 배변정리, 실내놀이 등 서비스는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달부터 매달 1~10일을 ‘몰리스위크’로 지정하고 반려동물 사료를 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전국 이마트와 순천점 등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점 몰리스펫샵에서 사료 440개 품목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이 적용된다.

‘몰리스위크’ 이후 10일 간은 반려동물 간식과 용품도 추가로 할인판매한다.

이마트는 올해 연말까지 ‘몰리스위크’를 진행한 후 고객 반응을 살펴보고 내년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몰리스펫샵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멤버십 프로그램 ‘댕냥이클럽’의 현재 가입자 수는 3만명에 이른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