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도서관에서 보내는 루나의 하루를 통해 도서관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아빠와 떨어져 엄마와 사는 루나에게 도서관은 아빠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아빠의 추억과도 만나는 곳이다. 루나는 외로움도 느끼지만 아빠와 함께 읽는 한 권의 책을 통해 위로를 얻고 새로운 추억도 쌓아간다. <노란돼지·1만3000원>
▲아기똥꼬, 저리 가!=하루에도 열두 번씩 엎치락뒤치락 다투고 화해하는 형제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형 시몽이 애써 만든 블록을 동생 에드몽이 망가뜨리자 사몽은 속상한 나머지 동생을 발로 차고 귀를 잡아당기며 싸우기 시작한다. 둘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건 물론, 육탄전을 벌이다 결국 피까지 본다. 하지만 스스로 상대의 감정을 생각해보고 배려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시간을 갖고 화해한다.
<한울림어린이·1만2000원>
▲마법의 방방!= 작가가 직접 타고 보고 그린 방방(트램펄린) 이야기다. 방방을 통해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력과 마법 같은 판타지 세계를 담았다. 심심해 마을에 사는 주인공이 심심함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자 하늘에서 방방이 떨어진다. 어린이는 방방을 타고 지구 바깥까지 단숨에 날아가 달에서 토끼를 만난다. 작가는 미세먼지, 질병 등으로 집에만 머물러야 할 때, 책의 주인공을 따라 방방을 타고 떠나보자고 제안한다.
<미디어창비·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