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운드 “시즌 준비 끝”
[김여울기자 플로리다 캠프]
독립리그 연합팀과 연습경기 양현종 48개 투구…구속 149㎞ 기록
고영창·박준표·문경찬 무실점투 쾌조의 컨디션 보이며 시즌 전망 밝혀
최형우·김선빈·박찬호·최원준 멀티히트...타선 15안타 12득점…타격감 과시
독립리그 연합팀과 연습경기 양현종 48개 투구…구속 149㎞ 기록
고영창·박준표·문경찬 무실점투 쾌조의 컨디션 보이며 시즌 전망 밝혀
최형우·김선빈·박찬호·최원준 멀티히트...타선 15안타 12득점…타격감 과시
![]() 양현종 |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트리오’가 동시에 플로리다 마운드에 출격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나란히 선발 등판한 10일, KBO리그의 자존심이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도 캠프 두 번째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양현종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테리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독립리그 연합팀과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4일 이번 스프링캠프 첫 등판에 나서 2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졌던 양현종은 6일 만의 등판에서는 4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이닝도 2이닝에서 3이닝으로 늘렸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양현종은 1루수 땅볼로 투 아웃을 채웠다. 이어 투수 앞 안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1회를 정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좌익수 플라이와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3회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홈런을 맞은 뒤 1루수 실책, 우전 안타 등으로 투구수가 증가하면서 48구에서 등판을 끝냈다.
실점은 기록했지만 최고 구속을 149㎞까지 끌어올리고, 탈삼진 3개를 기록하는 등 양현종은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양현종은 이날 등판을 끝으로 스프링캠프에서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
양현종에 이어 KIA의 필승조도 나란히 출격해 컨디션 점검을 했다.
고영창이 먼저 마운드에 올라 5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준표는 13개의 공으로 5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박준표는 탈삼진 두 개도 뽑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더했다.
마무리 문경찬은 7회 출격해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삼진으로 7이닝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하준영이 팔꿈치 통증으로 아직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박준표와 문경찬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KIA 불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마운드 점검이 순조롭게 진행된 이날, KIA 타선도 장단 15안타로 12점을 만드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톱타자로 나서고 있는 박찬호가 2루타 포함 2개의 안타를 기록했고, 김선빈과 최형우, 그리고 최원준도 멀티히트를 장식했다.
특히 최원준은 3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2루에서 맞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5회에도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3타점 활약을 펼쳤다.
/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나란히 선발 등판한 10일, KBO리그의 자존심이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도 캠프 두 번째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4일 이번 스프링캠프 첫 등판에 나서 2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졌던 양현종은 6일 만의 등판에서는 4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이닝도 2이닝에서 3이닝으로 늘렸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양현종은 1루수 땅볼로 투 아웃을 채웠다. 이어 투수 앞 안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1회를 정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좌익수 플라이와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3회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홈런을 맞은 뒤 1루수 실책, 우전 안타 등으로 투구수가 증가하면서 48구에서 등판을 끝냈다.
양현종은 이날 등판을 끝으로 스프링캠프에서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
양현종에 이어 KIA의 필승조도 나란히 출격해 컨디션 점검을 했다.
고영창이 먼저 마운드에 올라 5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준표는 13개의 공으로 5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박준표는 탈삼진 두 개도 뽑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더했다.
마무리 문경찬은 7회 출격해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삼진으로 7이닝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하준영이 팔꿈치 통증으로 아직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박준표와 문경찬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KIA 불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마운드 점검이 순조롭게 진행된 이날, KIA 타선도 장단 15안타로 12점을 만드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톱타자로 나서고 있는 박찬호가 2루타 포함 2개의 안타를 기록했고, 김선빈과 최형우, 그리고 최원준도 멀티히트를 장식했다.
특히 최원준은 3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2루에서 맞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5회에도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3타점 활약을 펼쳤다.
/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