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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가 모레인데 … 지각 첫 눈이 폭설
반짝 추위 19일까지 이어져
2020년 02월 17일(월) 00:00
첫눈이 드디어 내렸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들, ‘코로나19’로 답답한 가슴들에 첫 눈이 쏟아진다. 광주·전남지역에 일제히 눈이 내린 16일 오후 광주시 동구 문화전당역 버스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이 쌀쌀한 날씨에도 행복해 보인다. /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적설량 0㎝의 ‘눈 없는 겨울’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에 반짝 추위와 함께 큰 눈이 내릴 전망이다. ‘반짝 추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은 17일 새벽을 기해 광주와 담양·곡성·구례·장성·함평·영광 등 전남 7곳에 대설예비특보(24시간 5㎝ 이상)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17일 밤까지 눈이 내린 뒤 18일에는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와 일부 전남지역에는 17일 밤까지 5~10㎝, 많은 곳은 최대 20㎝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간간히 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지역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16일 한때 광주·전남지역에는 눈발이 날렸지만 쌓일 정도의 눈은 내리지 않았다. 기상청은 16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빠르게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19일까지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은 20일부터는 평년(낮 최고기온 8.6도) 수준으로 기온이 회복돼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일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