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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염치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김요수 작가 ‘탐관오리 필독서’ 펴내
2020년 01월 14일(화) 00:00
“상식과 양심을 잘못 적용하면 일의 방향이 틀어지고 사회는 어지러움(혼란)에 빠진다. 도덕과 원칙을 잇속에 따라 적용하면 우리의 앞날은 일그러지고 사회는 뭉개진다. 돈이 됐든 권력이 됐든 가진 자들은 크게 흔들리지 않지만 못 가진 자들은 다치거나 죽는다. 못 가진 자들 가운데에서도 덜 가진 자들은 더 슬프고 끔찍하다.”

‘소설 폐하타령’의 김요수 작가가 에세이집 ‘탐관오리 필독서’(아논컴퍼니)를 펴냈다.

“양심과 염치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책은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단면을 비롯해 직장인들의 애환, 정치권의 부조리한 일면 등을 특유한 날카로운 시각으로 풍자한 글을 담고 있다. 또한 모두 75편의 글 가운데는 오늘의 역사와 시사적인 내용을 촌철살인의 세평으로 풀어낸 내용도 눈에 띈다.

저자는 책 발간 계기에 대해 “상식이 두루 쓰이고, 양심이 자리 잡아야 우리 모두 즐겁다. 도덕이 올곧게 서고, 원칙이 모든 이에게 골고루 퍼져야 정의로운 사회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살펴보고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표지화는 묵정 민병희 씨가 담당했으며 삽화는 임부열, 민병희, 김동인 씨와 저자가 그렸다.

신중철 시인은 “‘탐관오리 필독서’가 역사의 기운에 뿌리내리는 일과 그날의 햇살에 감사할 일과 변화에 목마른 우리 사회를 말한다”며 “제 빛깔이 아닌 옷을 탐하지 않는 식물들에게 계절이 들려주는 선물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광주 출신 김요수 작가는 산문집 ‘딱 좋아 딱 좋아’, ‘부서불랑께’ 등을 펴냈으며 현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