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亞 최고 복합물류항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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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亞 최고 복합물류항만 만든다
김영록 지사, 전남도 동부권 발전 전략 제시
보성 율포해양관광단지·고흥 스마트팜 밸리 조성
2019년 12월 05일(목) 04:50
전남도가 광양항을 아시아 최고 복합물류항만으로 육성하고 드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하는 등 전남 동부권을 국가 경제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4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부권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 동부권은 국가 경쟁력의 엔진과도 같은 곳으로 차세대 핵심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면서 “천혜의 자연조건을 기반으로 한 관광·농업 등 기존 주력 분야의 심층 발전을 도모하고 차세대 산업으로 부상하는 핵심사업들을 육성,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동부권 발전 전략으로 제시된 사업들은 ▲차세대 드론산업 선점 가속화 ▲광양항을 아시아 최고 복합물류항만으로 조성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구례 친환경 유기농 복합타운 조성 ▲보성 해양레저 관광지 조성 등이다.

드론산업의 경우 오는 2030년까지 15개 사업에 8077억원을 투입하는 3단계 발전 전략을 수립해 차세대 미래 교통수단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드론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지역이다. 전국 최대 규모인 직경 22㎞에 달하는 비행시험 공역이 지정되면서 신제품을 자유롭게 날리며 테스트하고 실증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전남도는 이같은 점을 토대로 1단계(~2021년) 기간에는 고흥 비행시범공역과 연계,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를 구축하는 등 산업 기반과 기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단계로 오는 2024년까지 산업용 중·대형 드론산업 실증기반을 선점하고 3단계로 차세대 미래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개인 비행체 실증을 비롯한 유·무인기 특화 종합생산단지 조성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이같은 사업 선점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관련 기업 270개, 고용인원 3400명, 매출이 4000억에 이르게 하겠다는 목표다.

광양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광양항 인근 세풍산단(243만㎡), 황금산단(112만㎡), 율촌2산단(379만㎡) 등을 항만 배후 단지로 전환하고 개발 완료된 세풍산단 1단계 용지를 우선 매입해 부족한 용지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율촌 2산단 앞 준설과 항만자동화시설 구축 등 노후화된 항만시설 현대화 계획도 내놓았다.

전남도는 이외 보성 율포해양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휴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480억원 규모의 관광지 조성 구상과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례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 조성 계획도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 동부권은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가 경제 활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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