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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통가 ‘데이 마케팅’으로 매출 높인다
백화점·마트 등 할로윈데이 한 달 전부터 테마상품 출시·행사
‘빼빼로데이’·수학능력시험 앞두고 초콜릿·찹쌀떡 선물 등 내놔
2019년 10월 21일(월) 04:50
롯데마트 수완점 ‘토이저러스’ 직원들이 ‘할로윈데이’를 앞둔 20일 모자·망토 등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롯데쇼핑 제공>
올 상반기 매출 부진을 겪은 지역 유통업계가 각종 ‘○○데이’ 마케팅을 앞세우며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 매장은 ‘할로윈데이’(Halloween Day·10월31일)를 앞두고 한 달 여 전부터 ‘할로윈’ 테마 상품을 출시하고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8일부터 27일까지 ‘롯데백화점과 함께 하는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한다.

8층 어린이용품 매장에서는 ‘할로윈 포토존’을 마련했고 오는 26일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할로윈 케이크 만들기’ ‘할로윈 페이스 페인팅’ 체험을 선착순 접수·진행한다.

가족 단위 방문이 잦은 대형 마트도 ‘할로윈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마트 광주수완점에 있는 어린이 완구매장 ‘토이저러스’는 10~31일 ‘할로윈 파티용품·선물 기획전’을 연다. 이곳에서는 유령이나 해골, 좀비가 그려진 모자, 망토, 가면 등 총 100여종 할로윈 테마 제품을 선보이며 어린이 자녀를 둔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 매장은 23일까지 할로윈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2000원의 할인권을 지급한다.

커피 프랜차이즈의 할로윈 고객 잡기도 치열하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할로윈 분위기를 반영한 충전식 지불 카드와 음료 3종, 식품 8종을 잇달아 출시했고 ‘할리스’ ‘이디야’ 등 브랜드도 관련 상품을 내놓고 모바일 이벤트를 열고 있다.

광주·전남에 7개 매장을 둔 롯데쇼핑㈜의 건강·미용 분야 전문점 ‘롭스’도 할로윈 분장을 위한 메이크업 제품 25종과 파티용 식음료 45종 등 총 80종을 최대 반값 할인 판매하고 있다.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은 ‘단호박 몬스터 케이크’ ‘드라큘라 쿠키’ 등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하는 다양한 디저트 제품을 이달까지 선보인다.

1000원~2000원대 ‘가성비’ 높은 제품을 내세우는 ‘아성다이소’도 지역 매장에서 할로윈 파티를 위한 소품 23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1월은 이른바 ‘빼빼로데이’(11일)와 수학능력시험(14일)이 있어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과자·초콜릿·찹쌀떡 등 기존에 많이 팔린 제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의약품 등으로 선물용 소비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로앤팁스’는 고교생을 겨냥한 ‘열공스킨 미스트 포 슬리피 스튜던트’를 선보였고 수험생의 불안감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한약성분 제품, 안정액 등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수능 전날 약 18만2000 그릇의 죽을 판매한 ‘본죽’은 올해도 ‘낙제란 없다’는 ‘불낙죽’ 마케팅을 이어간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