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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어선-日단속선 동해서 충돌…“北승조원 20여명 구조”
영유권 갈등 ‘대화퇴’ 어장
“北승조원 20여명 바다 빠져”
2019년 10월 08일(화) 04:50
북한의 어선과 일본 정부의 어업 단속선이 동해상에서 충돌했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과 수산청은 이날 오전 9시 7분께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북서쪽 350㎞ 지점 먼바다에서 수산청의 어업 단속선 ‘오쿠니’와 북한의 대형 어선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로 북한 어선의 승조원 20명 가량이 바다에 뛰어들었고 북한 어선은 완전히 침수됐다. 일본의 어업 단속선은 자력으로 항해가 가능한 상태로, 북한 승조원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여 20여명을 구출했다.

사고가 난 해역은 ’황금어장‘으로 알려진 대화퇴(大和堆) 어장으로 북한 어선들이 자주 조업하는 수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퇴 어장의 대부분은 한일 공동 관리 수역에 속한다. 일본은 이 해역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있다고 주장하지만 북한의 공선(公船)으로 보이는 선박은 지난 8월 23일 일본 수산청 어업단속선과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향해 “(북한) 영해에서 즉시 퇴거하라”며 영유권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북한 선박은 소총으로 무장한 채 어업단속선에 30m까지 접근했다. 이후 북한 외무성은 9월 17일 당시 상황에 대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등 선박들이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침입해 몰아냈다며 정정당당한 주권행사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