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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불청객 적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2019년 09월 15일(일) 18:20
 양식장이 밀집한 전남 해역에 적조 경보가 내려져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태풍 ‘링링’이 지나간 뒤 바다 수온이 상승하고 일조량이 늘어 유해성 적조 생물이 확산하면서 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여수시 화정면 개도~경남 통영시 한산면 해역에, 12일에는 득량만 안쪽인 장흥군 회진면~관산읍에 각각 적조 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완도군 신지면~여수시 화정면 개도와 경남 통영시 한산면∼거제시 일운면 해역 등 두 곳에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해당 시군은 추석 연휴에도 적조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 황토를 살포하는 등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전남 해역에서는 아직까지 적조로 인한 양식장 어류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근 경남 통영과 남해에서는 어제까지 양식장 일곱 곳에서 우럭과 넙치, 도미 등 물고기 188만 마리가 폐사해 30억 원 가까운 피해가 났다고 한다.
 전남 해역 역시 고수온 속에 적조띠가 이동과 확산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남에서도 지난 2015년에 188억 원, 2016년에는 347억 원의 적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양식 어가에서는 먹이 공급 조절과 원활한 산소 공급 등 예방 조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수산당국 역시 적극적인 예찰 및 방제 활동으로 올해를 적조 피해가 없는 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