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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톡톡] 도루 잘 안 내주는 임기준 “그냥 던지는데”
2019년 08월 29일(목) 04:50
▲그냥 던지는데 = 타자들에게는 가장 까다로운 투수 임기준이다. 좌완 임기준은 독특한 투구폼으로 눈길을 끄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임기준을 가장 까다로운 투수로 만드는 것은 견제 동작이다. 투수의 타이밍을 뺏으면서 올 시즌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찬호도 인정하는 임기준의 견제 실력. 박찬호는 “좌완 특히 차우찬 선배일 때 도루하는 게 가장 어렵다. 기준이 형을 상대한다면 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임기준은 “같은 폼에서 견제해서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던진다. 견제가 좋은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웃었다.

▲미안해 밥 살게 = 지난 27일 삼성전 선발로 나선 이민우는 6이닝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볼넷을 내준 뒤 몸에 맞는 볼까지 허용했다. 경기 개시를 앞두고 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리듬이 깨졌던 이민우는 몸이 굳으면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민우의 공에 맞은 선수는 효천고 직속 후배인 유격수 박계범이었다.

이민우는 “직구 몸쪽을 보고 던졌는데 몸이 말을 안 들었다. 나도 던지고 놀랐다. 경기 중에 사과했다”며 “미안하다. 나중에 계범이에게 밥을 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계범은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3타점을 올리며 삼성 10-1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