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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톡톡] 전역 후 복귀 1호 고장혁 “설레요”
2019년 08월 28일(수) 04:50
▲설레요 = 경찰야구단 제대 선수 중 고장혁이 가장 먼저 1군에 복귀했다. KIA는 27일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오정환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고장혁을 등록했다. 지난 12일 전역 후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훈련을 해왔던 ‘예비역 4인방’중 첫 콜업이다.

고장혁은 “그동안 TV로만 봤으니까 설렌다. 약간 신인의 느낌이다”며 “오랜만에 오니까 적응이 안 된다”고 웃었다. 또 “확실히 팀에 들어오니까 느낌이 다르다. 긴장감도 다르다”고 언급한 고장혁은 “하지만 어차피 야구는 똑같다”며 자신 있게 좋은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눈치우면서 삽 휘둘러봤어요? = 고장혁의 복귀가 반가운 박찬호다. ‘예비역’ 고장혁이 27일 1군에 등록되면서 오랜만에 함께 야구를 하게 된 두 사람. “예전에 둘이 벤치 멤버였다”면서 웃은 박찬호는 고장혁에게 새로운 팀 스케줄도 알려주면서 즐거운 분위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군대이야기가 나오면 박찬호의 태도가 조금 달라졌다. 수도방위사령부에서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던 박찬호는 “눈치우면서 삽 휘둘러봤느냐”며 사람들을 웃게 했다.

▲그대로 하면 좋지 = KIA에는 비가 멈춘 하늘이 반가웠다. 27일 광주 경기는 날씨가 변수였다. 간밤에 비가 많이 내린 데다 오후 늦게까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슬비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그대로 하면 우리에게는 좋다”며 경기를 반겼다. 강팀들과의 험난한 원정 6연전을 치르고 온 뒤 상대적으로 약팀들과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또 28일 양현종이 출격하게 되면 로테이션에 따라 다음 주 양현종이 화요일과 일요일 두 경기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5강의 꿈은 멀어졌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KIA의 애타는 마음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