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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0분 일 덜 하고 전남 12분 더 한다
주 52시간 근로 도입 1년…7월 주당 평균 취업시간
■ 광주·전남 주당 평균 취업시간
광주 40.7·전남 40.5시간
7월 취업자·고용률은
전년비 광주 줄고 전남 늘어
2019년 08월 16일(금) 04:50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1년, 광주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30분 덜 일하고 전남은 12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실제로 일한 시간을 뜻하는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7월 기준으로 광주 40.7시간, 전남 40.5시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광주지역 근로시간은 0.5시간(41.2→40.7) 짧아졌고, 전남은 0.2시간(40.3→40.5) 길어졌다. 전국 평균은 40.8시간으로 지난해보다 0.7시간 줄어들었다.

광주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줄어든 데는 ‘주 52시간 이상 근로’ 비중이 높은 제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적고 아르바이트가 많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광주 취업자 가운데 근로시간 36시간 미만은 지난해보다 8000명(6.1%) 증가했고 36시간 이상은 1만2000명(-2.0%) 줄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0.2시간 늘어난 전남지역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2만5000명, 건설업이 1000명 늘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은 1만4000명이나 감소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과 농림어업(4000명↓)도 줄어들었다.

7월 취업자와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광주는 줄어든 반면 전남은 늘었다.

광주지역 취업자는 74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00명 감소하면서 고용률은 59.3%에서 59.1%로 0.2%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64.0%)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고용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고용이 4000명 증가했다. 광주 세계수영대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연임 고용통계팀 통계주무관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7월12~28일) 영향 등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고용이 4000명 늘었다”며 “관련 산업 취업자는 농림어업에 이어 두번째로 증가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오 주무관은 이어 “광공업, 건설수주 경기가 4월부터 나아지는 상황이지만 고용에 반영되지는 않았다”며 “지난 달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는 6000명(-7.8%) 줄고, 건설업 취업도 6000명(-7.4%) 감소했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실업률은 3.3%로 0.5%포인트 줄었다. 남성 실업자는 지난해보다 5000명 줄었지만 여성 실업자는 1000명 늘면서 7월 실업자는 2만6000명을 기록했다.

전남 취업자는 96만8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3000명 늘면서 고용률이 0.3%포인트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15~64세 고용률은 67.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지난해보다 9000명(34.1%)이나 늘면서 실업률은 3.4%로 0.9%포인트 상승했다.

호남통계청은 지난 달 14~20일 전국 표본조사구 가운데 광주 1600·전남 18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일주일 간의 경제활동상태를 조사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