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주장 안치홍 “열마디 각오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분위기 반전 위한 세대교체...신·구 선수 조화·성적 반등 중책
“솔선수범으로 팀 분위기 쇄신 젊은 팀으로 거듭나겠다”
“솔선수범으로 팀 분위기 쇄신 젊은 팀으로 거듭나겠다”
![]() |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는 KIA 타이거즈의 안치홍이 ‘솔선수범’을 통한 분위기 쇄신을 이야기했다.
KIA 안치홍은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가 열린 22일 팀의 대표 선수로 선수단 앞에 섰다. 이날 부상으로 빠졌던 김주찬이 주장 완장을 내려놓으면서 안치홍이 ‘새로운 캡틴’으로 KIA의 올 시즌을 이끌어가게 된다.
KIA는 베테랑들의 부진 속에 최하위까지 추락했고, 2017년 우승을 이끌었던 김기태 감독까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면서 어수선한 2019시즌을 보내고 있다.
KIA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올 시즌 그라운드 안팎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최고참’ 김주찬의 부담을 덜어주고,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의 바람을 만들기 위해 안치홍에게 선수단을 잇는 역할을 맡겼다.
안치홍은 “팀이 안 좋은 상황에서 (주장을) 맡게 됐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제가 주장을 함으로써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솔선수범해서 그렇게 이끌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며 “저보다 선배들도 있고 후배들도 많아졌는데 중간에 있는 만큼 먼저 행동으로 움직이면서 잘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주장’을 이야기했다.
안치홍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단연코 팀을 잘 이끌겠다 이건 아니지만 저도 처음 하고 배우는 입장으로서 하나하나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마 시절부터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지만, 쉽지 않은 장애물들이 안치홍을 기다리고 있다.
주장으로 최하위 싸움을 하는 팀의 반응을 이끌어야 하고 FA를 앞둔 만큼 ‘해결사’로서의 부활도 노려야 한다.
안치홍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팀을 이끌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아직 그러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감독님 바뀌시고 나서 감독님께서 중요시 생각하시는 게 분위기나 덕아웃에서 하는 행동이니까 그런 걸 좋은 쪽으로 바꿀 수 있도록 먼저 생각하고 있다”고 방향을 이야기했다.
역시 가장 우선 생각하는 것은 분위기 쇄신이다. 승패를 떠나 분위기를 띄우고 KIA의 젊음을 힘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안치홍은 “선배들도 도와준다고 했고 오랫동안 같이 해왔던 선수들이라서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걱정이 없을 것 같다”며 “제일 첫 번째가 분위기 쇄신을 하는 중이니까 그게 빨리 잡히면 좋겠다. 승패를 떠나서 활기를 띨 수 있는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그게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합할 때는 두려움도 없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거기서 배워야지 선수들이 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측하지 못할만한 팀이 되는 게 제일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보다 어린 선수들을 그렇게 이끌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안치홍은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가 열린 22일 팀의 대표 선수로 선수단 앞에 섰다. 이날 부상으로 빠졌던 김주찬이 주장 완장을 내려놓으면서 안치홍이 ‘새로운 캡틴’으로 KIA의 올 시즌을 이끌어가게 된다.
KIA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올 시즌 그라운드 안팎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최고참’ 김주찬의 부담을 덜어주고,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의 바람을 만들기 위해 안치홍에게 선수단을 잇는 역할을 맡겼다.
안치홍은 “팀이 안 좋은 상황에서 (주장을) 맡게 됐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제가 주장을 함으로써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솔선수범해서 그렇게 이끌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며 “저보다 선배들도 있고 후배들도 많아졌는데 중간에 있는 만큼 먼저 행동으로 움직이면서 잘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주장’을 이야기했다.
아마 시절부터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지만, 쉽지 않은 장애물들이 안치홍을 기다리고 있다.
주장으로 최하위 싸움을 하는 팀의 반응을 이끌어야 하고 FA를 앞둔 만큼 ‘해결사’로서의 부활도 노려야 한다.
안치홍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팀을 이끌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아직 그러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감독님 바뀌시고 나서 감독님께서 중요시 생각하시는 게 분위기나 덕아웃에서 하는 행동이니까 그런 걸 좋은 쪽으로 바꿀 수 있도록 먼저 생각하고 있다”고 방향을 이야기했다.
역시 가장 우선 생각하는 것은 분위기 쇄신이다. 승패를 떠나 분위기를 띄우고 KIA의 젊음을 힘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안치홍은 “선배들도 도와준다고 했고 오랫동안 같이 해왔던 선수들이라서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걱정이 없을 것 같다”며 “제일 첫 번째가 분위기 쇄신을 하는 중이니까 그게 빨리 잡히면 좋겠다. 승패를 떠나서 활기를 띨 수 있는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그게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합할 때는 두려움도 없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거기서 배워야지 선수들이 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측하지 못할만한 팀이 되는 게 제일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보다 어린 선수들을 그렇게 이끌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