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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최형우의 4안타쇼
KIA 장단 16안타로 10-6 롯데 제압
하준영 2.1이닝 1피안타 2K, 승투
2019년 05월 21일(화) 22:58
KIA 최형우가 2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회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4번 타자 최형우가 4안타쇼로 팀의 승리를 불렀다.

KIA 타이거즈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서 10-6승리를 거뒀다.

4번 타자 최형우가 4안타로 3타점을 책임지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1회 첫 타석부터 최형우의 타점이 올라갔다.

1회 1사에서 박찬호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터너의 볼넷이 이어졌다. 두 명의 주자를 앞에 두고 타석에 선 최형우는 우중간으로 공을 보내 2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이어진 유민상의 우전 안타 때 홈에 들어오면서 득점도 올렸다.

3회에도 최형우가 득점권에 주자를 둔 채 타석에 섰다. 선두타자 터커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루, 최형우는 좌측 2루타를 터트리면서 타점을 추가했다. KIA는 유민상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 등을 묶어 2회 7-0까지 점수를 벌렸다. 최형우는 이후 4회 세 번째 타석과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면서 4안타 행진을 했다.

일찍 7점의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는 생각보다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

KIA 선발로 나온 윌랜드가 4회 채태인에게 스리런을 맞았고, 5회에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3안타를 내주고 7-5에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무사 1·2루에 등판한 하준영이 채태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윌랜드의 자책점은 6점이 됐다.

하지만 하준영이 7회 1사까지 6개의 아웃카운트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중간 기싸움을 주도했다.

이후 고영창과 전상현 그리고 문경찬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추가 실점 없이 남은 이닝을 책임지면서 KIA의 10-6 승리가 완성됐다.

최형우는 “지금 1승 1승이 중요한데 그 1승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코치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는데 그전에 안 좋았던 폼에 관해 이야기하고 원래 내 폼을 찾으려고 했다. 좌측으로 공이 갔다는 게 특히 좋다. 원하는 타구였다. 이제 시작이니까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5회 무사 1·2루에서 투입됐던 하준영은 KIA가 리드를 잃지 않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

하준영은 “경기가 끝날 무렵에 승리투수가 되는 걸 알았다. 이 승은 내가 하면 안 되는 것이다. 홀드를 해야 한다”며 “계속 피칭도 하고 그래서 감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나왔기 때문에 괜찮았다. 너무 오래 쉰 것도 안 좋은 것 같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다(웃음). 내 역할이 좌타자 막는 것인데 좌타자 승부가 좋았던 점에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