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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노래 전하러 어디든 갑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광주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 최혜미·박진영씨
2017년 12월 07일(목) 00:00
최혜미(왼쪽)씨와 박진영씨.
“전국 방방곡곡 저 멀리 땅끝까지 찾아가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우리 음악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불안정한 마음에 평안을 주고 행복을 전달할 것입니다.”(최혜미)

지난 5일 오후 2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광주공연이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서 수석 솔리스트 최혜미씨와 박진영씨를 만났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어려움과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전세계 청소년들과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2000년 창단했다.

10년 동안 이어온 합창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방황하는 남미 청소년들, 상처받은 아프리카 청소년들, 범죄의 유혹에 빠진 아이티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광주 출신인 최씨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단원들 모두가 솔리스트적인 역량이 있어 독창회를 하기도 한다”며 “해외 유명음악가를 초청해 순회공연을 하는 스바보드나, 자선콘서트 등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미국, 유럽 등 외국에서 공연하는 것도 힘들지만 11월∼12월 한국에서 하는 공연도 힘들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공연이 매일 이어지고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니 휴식시간도 충분치 않을 때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치려고 할 때마다 공연에서 받았던 관객들의 에너지가 도움이 많이 돼요.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수석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최씨는 2009년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의 첫 독창회 이후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 하이든홀, 뉴욕 메디슨가든 등 전 세계 50여 개국 무대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였다.

목포 출신인 박 씨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매디슨 스퀘어가든 등 국내외 무대에서 솔리스트로 서며 ‘영혼의 메신저’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박 씨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음악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킨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노래한다”며 “마음이 담긴 노래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말했다.

박 씨는 또 “그라시아스는 일반적인 클래식 공연뿐 아니라 청소년 정서함양을 위한 음악콘서트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며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음악 활동을 통해 가난과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은재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