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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하광 배수펌프장 하천 숲(사단법인 광양시 새마을회)] 삭막했던 광양 진입로 장미로 물들다
광양동 공유수면에 상록수·낙엽수 등 심어
2016년 11월 17일(목) 00:00
시멘트 벽 너머로 보이는 광양 수어천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경관. /김진수기자 jeans@kwangju.co.kr
광양시 광영동은 광양제철소와 가장 인접해 있어 과거 크게 번영했었다. 하지만 중마동이 개발되고, 곳곳에 택지가 들어서면서 광영동은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 비율도 가장 높은 곳으로 변모했다. 쇠락한 광영동을 되살리기 위해 광양시는 광영·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영동의 하광배수펌프장 옆은 수어천과 남해가 만나는 지점으로, 좋은 경관을 가졌다. 하지만 배수펌프장이라는 시설과 시멘트 벽이 가로막고 삭막한 공터가 시선을 피하게 만들었다. 새마을회 회원들이 이곳을 주목한 것도 너무 아까운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광양제철소로 향하는 차량으로 언제나 붐비는 강변로를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광양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었다.

우양근(49·사진) 광양시 새마을회 사무국장은 “회원들이 숲 속의 전남에 공모해보자고 자꾸 권했다”며 “그렇지 않아도 쇠락하는 광영동에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주민들도 운전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꾸며보자고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000㎡ 면적의 공유수면에 상록수와 낙엽수를 적절히 섞어 심었다. 또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장미를 선사하고 싶었다.

광양시의 송재섭(55) 산림계장, 정호연(여·35) 담당 등도 이 같은 새마을회의 계획에 적극 동의했다.

정호연 담당은 “비록 시멘트 벽이 가로막고 있지만, 여기에 숲과 장미꽃밭이 생기면 산책하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이고 운전자들도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윤현석기자chadol@



■하천숲 정보

주소:광양시 광영동 746번지 인접 공유수면

면적:3,000㎡

내역:배롱나무, 먼나무, 동백나무 등 34그루, 화양목 2,700그루, 장미 1만5,000본

목적:경관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