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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들고 광주로… 스타트업 메카 떴다
든든한 지원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3>자동차 관련 보육기업 성과
2016년 05월 24일(화) 00:00
지난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혁신센터)의 보육기업에 선정된 ‘코멤텍’은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분리막인 멤브레인 개발에 성공했다. 광주혁신센터의 벤처생활창업활성화 지원 혜택으로 투자유치 25억원, 매출 13억원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코멤텍은 현재 수소연료전지차용 분리막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열중하고 있다.



‘맥스트’는 증강현실(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매뉴얼을 제작해 국내 최초로 현대자동차 미국 수출형 쏘나타에 탑재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이 기술은 광주혁신센터 전담기업의 밸류체인에 활용되는 모범사례로 주목 받았다. 맥스트는 향후 적용 차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 자동차와 수소분야 스타트업 메카로 부상=자동차 분야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광주혁신센터는 광주가 자동차와 수소분야 스타트업 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게했다. 이는 지난 4월 실시한 입주업체 모집에 전국에서 122개 기업이 몰려 12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스타트업이 광주시로 몰려드는 이유는 특화된 지원 아이템과 혜택이 많아 성공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광주혁신센터에 몸담은 1기 보육기업 35곳 중 16개 기업에서 매출 36억원을 올렸고 , 7개 기업이 투자 유치 77억원을 따내는 성과를 일궜다.

보육기업 중 쏠락과 맥스트, 스노우베어가 각각 분야별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 맥스트는 지난 8월 미래부에서 주는 2015년 창조혁신대상(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창업 1년에서 3년 미만의 신생 기업이다.

보육기업들은 현대차 오토텍 비즈니스프라자 등 대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 부품개발 단계부터 공동 R&D를 통해 시제품 개발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포스트 창업보육센터(BI) 공간, 전문가 멘토링, 투자교육, 시제품제작터 등 다양한 혜택도 광주로 발길이 몰려든 이유다. 아이디어만 좋다면 상품화가 얼마든지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서류심사, 교육캠프, 사전멘토링, 결선심사를 거쳐 최고 2000만원의 아이디어 검증비를 제공한다. 창업 5년 이내 초기 벤처기업의 경우 창업보육 지원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비를 최고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선정된 아이템은 현대차 벤처플랫폼과 해외벤처탐방 기회 제공, 신기술사업펀드,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육성된다.

◇기획 시제품 제작부터 마케팅·홍보까지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번 2기 입주기업 공모에는 전국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이 몰려들었다. 지난해 90개사가 몰렸지만 올해는 32개사가 더 늘었다.

이들 기업은 전문심사위원단 아이디어 검증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밥디자인(대표 김대명), 드림트리(대표 윤선중), 아이디어스(대표 전나영), 제이카(대표 강오순), 엠텍정보기술(대표 김명준), 모빌리션(대표 정지민), 자이언트드론(대표 이용우), 이이엘씨이이(대표 장맨슨귀인), 한국해양바이오클러스터(대표 김현모), 알티엑스(대표 유시영)이다.

선정된 보육기업은 현대·기아차그룹이 후원하는 광주혁신센터에 입주해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 마케팅, 홍보,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지원 받는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 김명준 엠텍정보기술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인프라를 확보한 센터에 입주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연료전지용 전력변환기 개발을 위해 컨트롤러, 컨버터 등 올인원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광주혁신센터는 보육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 입주하는 2기 보육 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지원해 창업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 및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특히 광주혁신센터는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오토텍 비즈니스프라자를 마련해 졸업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포스트 BI 공간, 멘토링, 투자 보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기호 광주혁신센터장은 “센터와 보육기업, 졸업기업이 힘을 모아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면서 “선후배 기업들 간에 끈끈한 네트워크와 노하우 공유로 스타트업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