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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흠을 말해주는 세가지 키워드
“공존 통해 ‘세상 속 나’ 이야기”
(13) 현대미술 작가 이조흠
2012년 04월 09일(월) 00:00
▲뒷모습

내 작업에서 등장하는 뒷모습은 지금을 살아가는 그 누군가를 지칭한다. 뒷모습은 웃고 있는지 울고 있는지 알 수 없고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나는 내 뒷모습을 본적이 없다. 뒷모습이기에 이 세상 그 누구도 될 수 있는 개체다. 그리고 모두가 자기 삶의 주인공이듯이 내 작업에 등장하는 유일한 하나의 뒷모습은 자기의 삶에서 주인공인 그누군가이다. 관객은 어찌보면 나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또하나의 뒷모습일지도 모른다.

▲같음과 다름

나는 초등학교도, 국민학교도 같이 경험했다. 내 작업에는 정반대되는 가치가 공존한다. 뒷모습과 앞모습, 실제 인물과 허상의 인물, 움직이는것 움직이지 않는것, 작은것과 큰 것, 옛것과 새로운 것 등이다. 평범하지만 평범하고 싶지않는 욕망, 특별해지고 싶은 욕구. 나는 이러한 현상들을 보고 시각화할 뿐이다.

▲offline에서 online으로

산과 강보다 빌딩숲에서 살아왔고 흙보다는 마우스를 가지고 놀아왔다. 만화를 보고 자라왔고 지금도 나는 키보드를 두드리며 이글을 쓰고있다.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 인물들이 더욱 생생하다. 우리는 mp3라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돈을 주고 구입한다. 나는 카카오톡,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을 하고 지구반대편 일들을 인터넷을 통해 내일처럼 알 수 있다. 나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당신도 그러지 않는가?

▲이조흠은

●1984년 생

●조선대 서양화과 졸업

●광주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북경 레지던시 참여

●시안갤러리 ‘올해의 작가’ 아트스페이스 ‘미테’ 선정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