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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목포 초원음식점 ‘꽃게 무침 덮밥’
살아있는 전라도 양념맛 제대로
2011년 02월 02일(수) 00:00
슬픔도 감싸 줄 것 같은 꽃게의 알싸한 맛. 목포시 대의동 2가 4-4번지 초원음식점(업주 한만임)은 전라도 양념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양념 꽃게 무침을 잘한다. 전라도 맛의 가장 큰 특징은 풍부한 채소와 해산물을 곁들인 양념에 있다. 양념 꽃게야 흔하겠지만, 전라도 양념 맛을 보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집이다.

맛의 비밀은 전라도에서 김치를 담을 때 쓰는 고추 양념인 ‘다대기’에 있다. 마른 고추에 물, 소금, 간장 약간을 넣고 기본 양념을 만든다. 맛은 너무 맵지도, 달지도 않다.

한 사람 당 큼지막한 꽃게 2∼3마리가 나오는데, 통통한 게살은 양념과 잘 버무려져 향긋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또 게살이 잘 빠져나오는데, 이는 살아 있는 꽃게를 살짝 얼린 뒤 요리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게가 쉬이 변하지 않고, 더욱 탱탱하게 먹을 수 있다.

누구나 알겠지만 갓 지은 밥을 게 등딱지에 넣고 비벼 먹으면 밥 한 두 그릇은 순식간에 없어진다. 꽃게 무침덮밥 1만3000원. 갈치구이 1만3000 문의 061-243-2234.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