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띠 없애고, 코코넛으로 만든 보충 용기에 소분 판매 … 착한포장 공모전
환경부, 자원순환 착한포장 제품 공모전 수상 6개 기업 선정
생수병 포장재 감량 ·재활용률 높인 롯데칠성음료 최우수상
생수병 포장재 감량 ·재활용률 높인 롯데칠성음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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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띠 없는 생수병이 ‘2020 자원순환 착한포장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환경부가 과대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선도기업의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2020 자원순환 착한포장 공모전’을 열고, 6개 기업 제품을 수상작(최우수상1, 우수상2, 장려상3)으로 선정했다.
지난 9월 23일 시작된 이번 공모전에는 40개 업체가 응모했다.
1차 서면 심사와 2차 종합 심사를 거쳐 롯데칠성음료의 ‘친환경 먹는샘물(아이시스 에코)’ 제품 포장이 최우수상이 됐다.
이 제품은 기존 생수병 몸체에 접착성 상표띠(라벨)를 부착하던 것을 없앴다. 대신 병마개에 비접착성 상표띠를 부착해 개봉 시 자동으로 분리 배출되게 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쉽게 만들었다.
우수상은 아모레퍼시픽의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과 이마트의 ‘세탁세제 에코 리필 스테이션’에 돌아갔다.
아모레퍼시픽은 코코넛 껍질로 만든 보충 용기 등에 샴푸와 바디워시 내용물을 소분 판매하는 기기를 선보여, ‘쓰레기 없애기(제로 웨이스트)’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마트도 세탁세제를 소분 판매하는 자판기를 통해 재사용 가능한 전용 용기에 보충할 수 있도록 해, 포장재 감량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에코 패키지’, 롯데마트의 ‘친환경 선물세트’, 씨제이이엔엠의 ‘수송 포장재 개선’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갤럭시 에코 패키지’는 기존 휴대폰 포장재에 쓰이는 플라스틱 받침대, 비닐 등을 제거해 폐기물을 줄였다. 또 재활용이 쉽도록 포장재 내에 자석을 없애고 단일 재질만 적용했다.
롯데마트는 명절 과일 포장재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받침대와 완충재 등을 종이로 교체하고, 반찬을 구매할 때 개인 용기를 가져오면 20%를 추가로 주는 등의 정책을 펼쳐 다회용기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
비닐 테이프 없는 택배상자를 선보인 씨제이이엔엠은 비닐 완충재와 옷 보관 상자 등을 종이 등 친환경 재질 바꾸며 수상작이 됐다.
최우수상에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 원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환경부 장관상과 100만 원 상금, 장려상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과 5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 1차 합격 16개사를 기준으로 연간 총 1만 625톤의 포장재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수상 기업(6개사)은 3153톤(약 30%)의 감량 효과가 기대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환경부가 과대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선도기업의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2020 자원순환 착한포장 공모전’을 열고, 6개 기업 제품을 수상작(최우수상1, 우수상2, 장려상3)으로 선정했다.
지난 9월 23일 시작된 이번 공모전에는 40개 업체가 응모했다.
이 제품은 기존 생수병 몸체에 접착성 상표띠(라벨)를 부착하던 것을 없앴다. 대신 병마개에 비접착성 상표띠를 부착해 개봉 시 자동으로 분리 배출되게 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쉽게 만들었다.
우수상은 아모레퍼시픽의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과 이마트의 ‘세탁세제 에코 리필 스테이션’에 돌아갔다.
아모레퍼시픽은 코코넛 껍질로 만든 보충 용기 등에 샴푸와 바디워시 내용물을 소분 판매하는 기기를 선보여, ‘쓰레기 없애기(제로 웨이스트)’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에코 패키지’, 롯데마트의 ‘친환경 선물세트’, 씨제이이엔엠의 ‘수송 포장재 개선’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갤럭시 에코 패키지’는 기존 휴대폰 포장재에 쓰이는 플라스틱 받침대, 비닐 등을 제거해 폐기물을 줄였다. 또 재활용이 쉽도록 포장재 내에 자석을 없애고 단일 재질만 적용했다.
롯데마트는 명절 과일 포장재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받침대와 완충재 등을 종이로 교체하고, 반찬을 구매할 때 개인 용기를 가져오면 20%를 추가로 주는 등의 정책을 펼쳐 다회용기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
비닐 테이프 없는 택배상자를 선보인 씨제이이엔엠은 비닐 완충재와 옷 보관 상자 등을 종이 등 친환경 재질 바꾸며 수상작이 됐다.
최우수상에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 원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환경부 장관상과 100만 원 상금, 장려상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과 5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 1차 합격 16개사를 기준으로 연간 총 1만 625톤의 포장재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수상 기업(6개사)은 3153톤(약 30%)의 감량 효과가 기대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