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 역대 최강 폭염·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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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전남 역대 최강 폭염·한파
기상청 ‘이상기후 보고서’
2019년 02월 08일(금) 00:00
2018년 한해 광주·전남은 역대 최고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보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기상청이 발간한 ‘2018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2018년 1월23일~2월13일 강한 한파가 발생해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낮은 기온(최고기온 2도)을 기록했다. 당시 한파에 취약한 여수와 제주도 공항의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고, 전국적으로 한랭질환자만 631명(사망 11명)이나 발생했다. 또 해양 저수온으로 인해 100억여원의 수산업 피해를 입기도 했다.

특히 광주는 지난해 1월 10일 17.1㎝의 눈이 쌓이면서 가장 많은 최심적설량(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에 측정한 눈의 양)을 기록했다.

여름철 광주·전남의 장마는 일수는 14일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짧았다. 기상청 집계를 보면 평년(1981년~2010년) 장마일수는 32일이다.

8월 15일에는 광주의 일 최고기온이 38.5도로, 역대 가장 뜨거운 날씨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장기간 이어졌다. 지난해 전국평균 폭염일수는 31.4일(평년 9.8일), 열대야일수는 17.7일(평년 5.1일)로 관측 이래 가장 길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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