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생수’ 등 먹거리 안전 논란 장성 보해양조 앞 지하암반수 인기
  전체메뉴
‘우라늄 생수’ 등 먹거리 안전 논란 장성 보해양조 앞 지하암반수 인기
하루 200여명 몰려 북새통
2017년 10월 19일(목) 00:00
18일 오전 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보해양조(주) 장성 생산본부 앞 음용수대에 지하암반수를 떠가기 위한 방문객들이 모여있다. 〈보해양조 제공〉
‘살충제 계란’과 ‘간연 소시지’ 등 잇달아 먹거리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는 상황에서 이번엔 ‘우라늄 생수’가 논란이 되고 있다.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진 가운데 장성군 보해양조 생산본부 앞에는 지하암반수를 떠가려는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18일 보해양조(주)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생수제품에서 방사능 물질인 우라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장성 생산본부 정문 앞 음용수대에는 평소보다 많은 지역민이 찾아오고 있다.

방문객들은 지하 253m에서 끌어올린 지하암반수를 떠가고 있는데, 하루 평균 100여명에서 우라늄 생수 논란 이후 200여명으로 방문객이 증가했다는 게 보해양조 측의 설명이다.

우라늄은 방사능을 내뿜는 물질로 그 자체가 중금속이기 때문에 신장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때문에 환경부는 이러한 위험 때문에 지난 2015년부터 먹는 물을 검사할 때 우라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보해양조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보해 장성 생산본부에서 사용하는 암반수 수질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그 결과 우라늄 성분은 0.2ppb 이하로 나타났다.

이는 먹는 물 기준치에 한참 못 미치는 극소량으로, 보해가 소주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암반수 채취구역은 ‘우라늄 청정지역’이라는 게 보해양조의 설명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소주를 만들 때 제일 중요한 것은 80%를 차지하는 물이다”며 “우라늄 생수 논란으로 소비자들 불안이 커졌지만 보해는 검증된 깨끗한 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에 안심해도 좋다”고 밝혔다.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