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말 게릴라성 호우 산간 계곡 홍수·낙뢰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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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주말 게릴라성 호우 산간 계곡 홍수·낙뢰 ‘요주의’
무더위·열대야 지속
2017년 07월 14일(금) 00:00
14일∼16일까지 단시간에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며 강한 비를 뿌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게릴라성 호우)가 광주·전남 곳곳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15일에 비가 내려도 무더위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무더위를 피해 등산이나 산간 계곡에서 야영 등 야외 활동은 가급적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지역은 14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고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25도, 낮 최고기온은 27도∼34도 분포를 보이겠다. 이는 평년보다 5도 가량 높은 기온이다.

이번 무더위는 주말인 15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고 기온은 23도∼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 비는 휴일인 16일까지 이어진 뒤 그칠 전망이다.

다만 많은 양의 덥고 습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이 기간 동안 열대야(전날 오후 6시 이후∼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는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비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과 함께 좁은 지역에서 짧은 시간에 폭우를 퍼붓는 ‘게릴라성 호우’의 양상을 띨 전망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또 등산객과 산간 계곡의 야영객은 갑자기 불어나는 물이나 낙뢰를 비롯한 ▲둑 및 축대 붕괴 ▲도로 및 주택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13일 오후 5시 현재 광주는 폭염 경보가 전남 15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폭염주의보는 지난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발효됐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광주·구례·곡성이 34도로 가장 높았다. 순천·광양·나주·담양·화순·함평 등은 33도를 기록, 뒤를 이었다.

/김한영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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