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등 61개 제품 유독물질 배출
환경부, 회수 권고 조치
정부가 항균필터에서 유독물질 옥틸이소티아졸론(OIT)을 배출하는 공기청정기 58개와 차량용 에어컨 3개 등 61개 제품에 대해 회수 권고 조치했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유사한 유독물질이다.
환경부는 20일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에어컨 내 유독물질 OIT를 함유한 항균필터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벌이고 OIT가 함유된 61개 제품을 공개했다.
58개 공기청정기 모델을 제조사별로 보면 코웨이 21개, LG전자 17개, 쿠쿠 9개, 삼성전자 6개, 위니아 2개, 프렉코 2개, 청호나이스 1개 등이다. 3개 차량용 에어컨은 현대모비스 1개, 두원 2개다. 제조사와 관계없이 3M이 제조한 항균필터가 60개 제품에서 사용됐다. 환경부는 안전성 검증을 위해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는 실험챔버에서, 차량용 에어컨 필터는 실제 차량에 측정기를 장착한 후 기기를 가동해 사용전·후 OIT 함량을 비교, 분석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환경부는 20일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에어컨 내 유독물질 OIT를 함유한 항균필터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벌이고 OIT가 함유된 61개 제품을 공개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