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약수터 5년새 14곳 중 5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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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약수터 5년새 14곳 중 5곳 폐쇄
대부분이 무등산에
9곳도 수질 적합률 79%
2016년 05월 19일(목) 00:00
광주지역 약수터 3곳 중 1곳 이상이 마실 물 기준에 미흡해 폐쇄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사용중인 곳도 수질 적합률이 80%를 밑돌고 있고 관리등급 우려나 주의 약수터도 상당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2년 14곳이었던 먹는 물 공동시설(약수터)는 수질악화로 봉황대 약수터 폐쇄를 시작으로 2013년 꼬막재와 늦재, 2014년 화산마을, 지난해 평두메 약수터가 폐쇄됐다. 폐쇄 약수터는 모두 국립공원 무등산 내에 있는 약수터다.

5년만에 14곳 중 5곳이 마실 수 없는 약수터로 변한 셈이다.

사용중인 9곳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가 썩 좋지않는 점도 지자체의 고민거리다. 이 가운데 5곳이 무등산 내에 있다. 지난해 약수터 9곳 수질검사 결과 적합률은 79%에 불과했다. 아예 수량이 없어 채수(採水)를 못 한 경우까지 더하면 73%로 더 떨어진다.

주말과 휴일이면 수만명이 찾는 무등산 중머리재 약수터는 지난해(11번)와 올 들어(2번) 시행한 검사에서 단 번도 적합 판정을 받지 못했다. 중머리재 약수터는 조만간 폐쇄될 예정이다.



/ 최권일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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