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은 외면한 ‘전북 대기오염 측정망’
14개 중 13개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에 설치
김제·부안 산업단지 등 통행량 급증지역 주민 ‘불만’
김제·부안 산업단지 등 통행량 급증지역 주민 ‘불만’
전북지역 대기오염 측정 시스템의 시·군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대기오염 측정망이 도시지역에 집중적으로 설치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농촌지역으로 확대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11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총 14개의 대기오염 측정망 중 13개가 전주시(5개), 군산시(3개), 익산시(3개), 정읍시(1개), 남원시(1개) 등 5개 시 지역에 설치됐다.
농촌지역은 고창군이 유일하다. 나머지 8개 시·군에는 측정망이 아예 없다.
특히 김제시와 부안군, 임실군, 완주군 등지에는 최근 기업이 속속 들어서고 자동차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설치가 지연돼 주민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 산업단지 분양으로 자동차가 늘면서 대기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 등으로 오존 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고 중국으로부터 황사가 빈번히 유입되는 등 대기환경이 악화하는 만큼 인구 밀집지역에 대기오염 측정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기오염 측정망이 설치되면 기온과 습도, 풍속 등 기상부문은 물론 미세먼지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24시간 관찰하게 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예산을 확보해 수요 입지를 분석한 뒤 시급한 곳부터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부안=강철수기자 knews@
11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총 14개의 대기오염 측정망 중 13개가 전주시(5개), 군산시(3개), 익산시(3개), 정읍시(1개), 남원시(1개) 등 5개 시 지역에 설치됐다.
특히 김제시와 부안군, 임실군, 완주군 등지에는 최근 기업이 속속 들어서고 자동차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설치가 지연돼 주민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 산업단지 분양으로 자동차가 늘면서 대기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 등으로 오존 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고 중국으로부터 황사가 빈번히 유입되는 등 대기환경이 악화하는 만큼 인구 밀집지역에 대기오염 측정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예산을 확보해 수요 입지를 분석한 뒤 시급한 곳부터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부안=강철수기자 k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