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고온현상으로 찬공기 남하
잦은 한파·폭설 원인
기상청은 지난달 이후 한반도에 한파가 자주 엄습하고 폭설이 내린 것은 북극 지방의 기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고창 40.5㎝를 최고로, 광주에 29.2㎝의 눈이 쌓였다. 또 지난 25일에는 광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3도까지 떨어지는 등 호남을 비롯한 한반도가 한파에 시달렸다.
이처럼 강추위가 거듭되고 폭설이 내리는 것은 북극의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가량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서 매우 차가운 공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원래 북극의 찬 공기와 북반구 중저위도의 따뜻한 공기가 대치하는 가운데 한기가 공기 회전 소용돌이 속에 갇히면서 북반구 지역으로 내려올 수 없다. 그러나 최근 북극의 기온이 올라가 공기 회전력이 약해지면서 회오리에서 빠져나온 찬 공기가 북반구 중위도로 내려오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양수현기자 yang@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고창 40.5㎝를 최고로, 광주에 29.2㎝의 눈이 쌓였다. 또 지난 25일에는 광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3도까지 떨어지는 등 호남을 비롯한 한반도가 한파에 시달렸다.
원래 북극의 찬 공기와 북반구 중저위도의 따뜻한 공기가 대치하는 가운데 한기가 공기 회전 소용돌이 속에 갇히면서 북반구 지역으로 내려올 수 없다. 그러나 최근 북극의 기온이 올라가 공기 회전력이 약해지면서 회오리에서 빠져나온 찬 공기가 북반구 중위도로 내려오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양수현기자 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