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무균성 수막염 확산
의심 환자 절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물 끓여 마시고 손씻기 생활화가 최선
물 끓여 마시고 손씻기 생활화가 최선
광주지역에서 무균성 수막염이나 수족구병, 급성 심근염 등 어린이 질병의 원인이 되는 엔테로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초기 고열이나 두통, 구토, 발진 등 가벼운 증상에서 시작해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져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는 점에서 어린이나 유아를 둔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 지역 소아과를 찾은 무균성 수막염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42건 중 1건에서만 확인됐던 엔터로바이러스가 4월 28건 중 4건, 5월 33건 중 14건, 6월 107건 중 48건, 7월엔 114건 중 64건이 발견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검출률이 56.1%까지 증가했다.
엔터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은 물론, 침이나 가래, 코 등 분비물이 묻은 물건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질병은 주로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서 가을철까지 지속되며, 모든 연령층이 감염될 수 있으나 주로 3세 이하의 유아에서 발병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엔터로바이러스가 다양해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와 접촉을 삼가고, 물 끓여 마시기, 손 씻기 생활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윤현석기자 chadol@kwangju.co.kr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초기 고열이나 두통, 구토, 발진 등 가벼운 증상에서 시작해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져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는 점에서 어린이나 유아를 둔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엔터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은 물론, 침이나 가래, 코 등 분비물이 묻은 물건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질병은 주로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서 가을철까지 지속되며, 모든 연령층이 감염될 수 있으나 주로 3세 이하의 유아에서 발병되는 것이 특징이다.
/윤현석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