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집, 아시아’를 지키기 위한 어린이들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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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집, 아시아’를 지키기 위한 어린이들의 모험
ACC 어린이문화원 체험형 전시
‘판타지 인벤토리’ 등 놀이 콘텐츠
2025년 12월 03일(수) 21:20
3일 재개관한 ACC어린이문화원의 체험관 상설전시 ‘우리 모두의 집, 아시아’. /김진수 기자 jeans@
물건을 맞바꾸며 잊힌 기억을 찾아 나서고, 빙하의 찬바람을 막아줄 나만의 가면을 만들고, 사라진 숲을 다시 불러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ACC재단)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와 새 단장을 마친 어린이체험관을 선보이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배울 ‘문화 놀이터’를 열었다.

내년 3월 2일까지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는 어린이 특별전 ‘판타지 인벤토리’가 열린다.

ACC 어린이문화원과 함께한 지난 시간을 되짚고, 앞으로의 미래를 상상하도록 구성된 전시로 단순 관람이 아닌 ‘게임형 체험’ 방식이 특징이다. 아이들은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며 과거의 기억을 수집하고 그 조각들을 모아 미래를 구하는 모험을 펼치게 된다.

전시는 총 9개의 임무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먼저 자신만의 출입증을 만든 뒤 단계별 퀘스트를 거치며 ‘미래를 구할 기억 아이템’을 모아 나간다. ‘인공지능 루니’를 깨우기 위해 빙하 요정의 춤을 따라 추거나, ‘기억의 강’에서 가족들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기억 여행을 하는 등이다. 임무를 모두 완수하면 쉬링크페이퍼로 직접 만드는 ‘나만의 키링’을 만들 수 있다.

전시에는 김설아, 천영록, 표인부, 루카스 실라버스, 장전프로젝트, 황문정, 소보람, 이연숙 등이 참여했다.

새롭게 문을 연 어린이체험관의 주제는 ‘우리 모두의 집, 아시아’다. 바다와 습지, 초원과 산 등 아시아의 다양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생물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어린이들은 전시장 곳곳의 놀이·체험 콘텐츠를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삶의 방식, 그리고 오늘날 더욱 중요해진 생태적 가치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

김명규 ACC재단 사장은 “AI 기술과 게임 요소를 더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아시아 문화와 환경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14세 미만 5000원·14세 이상 3000원, ACC재단 누리집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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