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페퍼스, 도로공사 10연승·1위 질주 막는다
오늘 ‘원정 약세’ 딛고 승점 사냥
조이·시마무라·고예림 화력 집중
조이·시마무라·고예림 화력 집중
![]() 페퍼스가 지난 10월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리그 선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상대로 ‘승점 사냥’을 재개한다.
페퍼스는 27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의미가 크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리그 9승 1패(승점 25)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페퍼스는 6승 3패(승점 16)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페퍼스 입장에선 ‘천적’ 정관장에 다시 한번 덜미를 잡힌 뒤 치르는 경기인 만큼, 선두 팀을 상대로 흐름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페퍼스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도로공사전에서 팀 내 악재 속에서도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페퍼스는 ‘홈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갔고, 현재 9연승 중인 도로공사에는 올 시즌 유일한 패배(2-3 역전패)가 기록됐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강서브와 수비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박은서와 시마무라의 공격에 이한비와 박정아의 서브 공략까지 더해지며 도로공사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리드를 가져왔다.
당시 페퍼스는 부상으로 조이가 결장했고, 고예림도 교체로만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가세하는 만큼 한층 강화된 공격 옵션이 기대된다.
페퍼스는 올 시즌 ‘홈 강세, 원정 약세’가 뚜렷하다.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는 전승 행진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원정에서는 1승 3패로 고전 중이다.
직전 정관장전에서도 리시브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김천 원정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상대인 도로공사는 탄탄한 전력으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가 득점과 후위 공격 상위권에서 공격을 이끌고 있고, 미들블로커 김세빈과 신예 이지윤까지 가세한 미들 라인은 높이와 기동력을 동시에 갖춰 팀 연승의 동력으로 평가된다.
앞선 정관장전에서도 보았듯, 페퍼스의 해법은 결국 조이와 득점을 책임져 줄 국내 선수진의 균형 잡힌 활약이다.
공격수 조이는 공격 성공률과 득점 모두 상위권을 달리며 팀 공격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시마무라의 속공과 이동 공격, 주장 고예림의 공수 기여도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여기에 지난 경기 2득점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던 박정아가 살아나고, 11득점 활약했던 박은서가 안정적으로 득점 지원에 나선다면 도로공사의 블로킹 라인을 분산시키며 조이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만년 꼴찌에서 올 시즌 상위권 ‘다크호스’로 떠오른 페퍼스가 도로공사의 10연승 도전에 제동을 걸며, 원정 약세를 지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페퍼스는 27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의미가 크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리그 9승 1패(승점 25)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페퍼스는 6승 3패(승점 16)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페퍼스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도로공사전에서 팀 내 악재 속에서도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페퍼스는 ‘홈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갔고, 현재 9연승 중인 도로공사에는 올 시즌 유일한 패배(2-3 역전패)가 기록됐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강서브와 수비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당시 페퍼스는 부상으로 조이가 결장했고, 고예림도 교체로만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가세하는 만큼 한층 강화된 공격 옵션이 기대된다.
페퍼스는 올 시즌 ‘홈 강세, 원정 약세’가 뚜렷하다.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는 전승 행진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원정에서는 1승 3패로 고전 중이다.
직전 정관장전에서도 리시브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김천 원정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상대인 도로공사는 탄탄한 전력으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가 득점과 후위 공격 상위권에서 공격을 이끌고 있고, 미들블로커 김세빈과 신예 이지윤까지 가세한 미들 라인은 높이와 기동력을 동시에 갖춰 팀 연승의 동력으로 평가된다.
앞선 정관장전에서도 보았듯, 페퍼스의 해법은 결국 조이와 득점을 책임져 줄 국내 선수진의 균형 잡힌 활약이다.
공격수 조이는 공격 성공률과 득점 모두 상위권을 달리며 팀 공격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시마무라의 속공과 이동 공격, 주장 고예림의 공수 기여도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여기에 지난 경기 2득점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던 박정아가 살아나고, 11득점 활약했던 박은서가 안정적으로 득점 지원에 나선다면 도로공사의 블로킹 라인을 분산시키며 조이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만년 꼴찌에서 올 시즌 상위권 ‘다크호스’로 떠오른 페퍼스가 도로공사의 10연승 도전에 제동을 걸며, 원정 약세를 지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