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핫플] 단풍 대신 감귤 따기… 새콤달콤 가을 추억
[제주 서귀포 ‘감귤박물관’]
다음달까지 체험·전시 등 다채
직접 딴 감귤 1㎏까지 가져갈 수 있어
감귤 당도 높아 참가자 만족도 높아
이달부터 ‘감귤오감…’ 기획 전시
감귤 나무 생명력을 시각화한 작품
색채조향사 향수 체험 등 5감 만족
다음달까지 체험·전시 등 다채
직접 딴 감귤 1㎏까지 가져갈 수 있어
감귤 당도 높아 참가자 만족도 높아
이달부터 ‘감귤오감…’ 기획 전시
감귤 나무 생명력을 시각화한 작품
색채조향사 향수 체험 등 5감 만족
![]() 서귀포시 신효동 감귤박물관을 찾은 관광객들이 감귤따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봉수 기자 |
이번 가을, 제주를 찾는다면 단순한 관광이 아닌 감귤과 오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추천한다. 감귤 따기, 미각 체험, 전시 관람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서귀포 ‘감귤박물관’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여행지로, 제주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손색이 없다.
◇서귀포 감귤박물관 ‘2025 감귤따기체험’
가을 내음 속 달콤한 감귤 향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이다.
11월 초 서귀포 감귤박물관의 과원은 달콤한 감귤 향으로 가득하다.
제주 감귤의 풍미를 직접 체험하고, 제주의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2025 감귤따기체험’이 지난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열리고 있다. ‘감귤따기체험’은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이 아니라, 오감을 통해 제주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과원에 들어서자 주황빛 감귤들이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안내를 맡은 직원의 설명에 따라 손을 뻗어 감귤을 따자 손끝에 전해지는 묵직한 감귤의 느낌과 상큼한 향기가 동시에 전해진다.
감귤을 조심스럽게 가지에서 따내면 손안에 담긴 과실이 제주의 가을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하다. 직접 딴 감귤 한 알을 바로 베어 물었더니, 상큼함과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이래서 제주 감귤이지”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번 체험은 감귤박물관 내 3곳의 과원에서 진행되며, 1인당 체험료 5000원으로 약 1kg의 감귤을 직접 가져갈 수 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운영되며, 비가 오는 날에는 안전을 위해 진행되지 않는다.
올해는 특히 감귤 당도가 높아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한층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 시간은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오후 1시~4시 30분까지며, 우천 시 안전을 위해 운영되지 않는다.
전익현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장은 “감귤따기 체험은 감귤박물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귤과 오감이 만나는 특별 전시 ‘감귤오감체험전-판타지아’
체험 후에는 박물관 기획전시실로 발길을 옮겨보자. 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감귤오감체험전-판타지아’도 이달부터 진행 중이다.
감귤을 오감(五感)으로 즐기는 체험형 전시로, 관람객들은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미각을 통해 감귤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
작품과 체험은 지역 작가들과 협력해 마련됐다. 공예가 김현성은 감귤나무의 생명력을 시각화한 작품을, 도예가 양형석은 감귤의 질감을 도자 작품으로 표현한다.
색채조향사 김진보는 ‘기억 시리즈’ 향수 체험을, 더사운드벙커는 감귤 관련 사운드스케이프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후각과 청각까지 사로잡는다.
특히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감귤 미각전’은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감귤 미각전’에서는 감귤을 활용한 콜드 파스타를 직접 만들어 시식할 수 있어, 단순한 관람이 아닌 적극적인 체험으로 이어진다.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박물관, 다채로운 체험까지
서귀포 감귤박물관은 2005년 개관 이후 지난해 5월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6월 26일 재개관했다.
새로워진 상설전시실은 세계 감귤의 기원과 전파, 제주 감귤의 유래, 근대 감귤 산업의 발전사, 그리고 감귤의 효능과 활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최신 박물관 트렌드를 반영해 미디어 아트와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함으로써 제주 감귤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특히 ‘기억창고’는 1세대 감귤 농업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제주 감귤 산업의 발전 과정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미러룸’에서는 감귤의 역사를 디지털 연표로 시각화했고, 콜라주 아트 기법으로 제작된 ‘감귤 판타지’는 감귤을 새로운 시각으로 체험할 수 있다.
2층 기획전시실은 지역 작가와 동호회를 위한 대관 공간으로 활용되며, 기획전시를 통해 전문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계감귤전시관과 아열대 식물원도 함께 마련돼 있으며, 매년 11월에 열리는 감귤따기체험과 연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올 가을 제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감귤을 직접 따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감귤박물관을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
/제주일보=진주리 기자
◇서귀포 감귤박물관 ‘2025 감귤따기체험’
11월 초 서귀포 감귤박물관의 과원은 달콤한 감귤 향으로 가득하다.
제주 감귤의 풍미를 직접 체험하고, 제주의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2025 감귤따기체험’이 지난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열리고 있다. ‘감귤따기체험’은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이 아니라, 오감을 통해 제주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과원에 들어서자 주황빛 감귤들이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안내를 맡은 직원의 설명에 따라 손을 뻗어 감귤을 따자 손끝에 전해지는 묵직한 감귤의 느낌과 상큼한 향기가 동시에 전해진다.
![]() 서귀포시 신효동 감귤박물관을 찾은 관광객들이 감귤따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봉수 기자 |
이번 체험은 감귤박물관 내 3곳의 과원에서 진행되며, 1인당 체험료 5000원으로 약 1kg의 감귤을 직접 가져갈 수 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운영되며, 비가 오는 날에는 안전을 위해 진행되지 않는다.
올해는 특히 감귤 당도가 높아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한층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 시간은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오후 1시~4시 30분까지며, 우천 시 안전을 위해 운영되지 않는다.
전익현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장은 “감귤따기 체험은 감귤박물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귤과 오감이 만나는 특별 전시 ‘감귤오감체험전-판타지아’
체험 후에는 박물관 기획전시실로 발길을 옮겨보자. 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감귤오감체험전-판타지아’도 이달부터 진행 중이다.
감귤을 오감(五感)으로 즐기는 체험형 전시로, 관람객들은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미각을 통해 감귤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
작품과 체험은 지역 작가들과 협력해 마련됐다. 공예가 김현성은 감귤나무의 생명력을 시각화한 작품을, 도예가 양형석은 감귤의 질감을 도자 작품으로 표현한다.
색채조향사 김진보는 ‘기억 시리즈’ 향수 체험을, 더사운드벙커는 감귤 관련 사운드스케이프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후각과 청각까지 사로잡는다.
특히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감귤 미각전’은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감귤 미각전’에서는 감귤을 활용한 콜드 파스타를 직접 만들어 시식할 수 있어, 단순한 관람이 아닌 적극적인 체험으로 이어진다.
![]() 서귀포 감귤박물관은 세계 감귤의 기원, 제주 감귤의 유래 등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제공한다. |
서귀포 감귤박물관은 2005년 개관 이후 지난해 5월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6월 26일 재개관했다.
새로워진 상설전시실은 세계 감귤의 기원과 전파, 제주 감귤의 유래, 근대 감귤 산업의 발전사, 그리고 감귤의 효능과 활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최신 박물관 트렌드를 반영해 미디어 아트와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함으로써 제주 감귤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특히 ‘기억창고’는 1세대 감귤 농업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제주 감귤 산업의 발전 과정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미러룸’에서는 감귤의 역사를 디지털 연표로 시각화했고, 콜라주 아트 기법으로 제작된 ‘감귤 판타지’는 감귤을 새로운 시각으로 체험할 수 있다.
2층 기획전시실은 지역 작가와 동호회를 위한 대관 공간으로 활용되며, 기획전시를 통해 전문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계감귤전시관과 아열대 식물원도 함께 마련돼 있으며, 매년 11월에 열리는 감귤따기체험과 연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올 가을 제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감귤을 직접 따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감귤박물관을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
/제주일보=진주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