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광주광역시체육회장배 청소년 육상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광주시체육회(회장 전갑수)가 30일 월드컵경기장에서 500여 명의 초·중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대회를 진행했다. 육상 종목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조기 발굴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은 트랙·필드 종목별 열전을 펼쳤다.

대회는 2015년 청소년들의 체육활동 기회 제공과 우수인재 조기 발굴이라는 목표로 처음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체력왕 선발 프로그램을 추가해 청소년들의 체력 측정을 진행했고, 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원의 평가를 통해 입상 학생들과 희망 선발 테스트도 받을 수 있게 했다.

경기장 주변에는 체험 부스와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었다.

시체육회는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해 광주시육상연맹의 전문 심판진을 배치했고, 안전관리 수칙도 이행해 건강한 대회가 이뤄지도록 했다.

종합 성적을 바탕으로 남자 초등부에서는 화개초가 1위를 차지했고, 성덕초와 서림초가 그 뒤를 이었다. 여자 초등부 1·2위도 나란히 화개초와 성덕초가 장식했다. 3위는 오정초가 기록했다.

남자 중등부에서는 산정중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수완하나중과 상일중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여자 중증부 우승은 수피아여자중이 차지했다. 산정중과 선운중은 그 뒤를 이었다.

또 서림초 김지환(초등 저학년 남자부), 서림초 고은선(초등 저학년 여자부), 일곡초 김태욱(초등 고학년 남자부), 광주서초 김민지(초등 고학년 여자부), 송정중 최언(중학교 남자부), 전대사대부속중 정지우(중학교 여자부)는 ‘체력왕’에 등극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