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합에 딴지 전남도의회 자격있나
전남도의회가 또다시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출범에 어깃장을 놓았다.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은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인 ‘5극 3특’(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에 따라 5개 초광역권의 하나인 광주와 전남을 하나로 묶어 상생 협력하기 위한 조직이다. 조직 출범을 위해서는 규약안 마련이 이뤄져야 하는데 전남도의회는 지난 15일에 이어 22일과 23일 잇따라 상임위를 열었지만 심사를 보류했다. 광주시의회가 한 번 만에 원안 가결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남도의회는 첫 번째 심사 보류 당시 전남도의 설명 부족을 이유를 들었다. 이번에는 현 체제에서도 시·도간 광역사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데 굳이 광역연합이 필요하겠느냐는 이유와 함께 전남도의회 의원 수가 광주시의회에 비해 훨씬 많은데 광주시의회와 동수로 연합의회를 꾸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도 했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국가 AI컴퓨팅센터 후보지로 전남을 선택하자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반발하는 것을 두고 상생 정신에 어긋난다는 이유도 들었다.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다. 광주·전남은 상생 협력해야 할 사안이 너무나 많다. 광주 군·민간 공항의 무안 이전이 그렇고 그제 극적으로 노선을 합의한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그렇다. 국가 AI컴퓨팅센터 후보지 후폭풍을 잠재우고 상생 협력하는 것도 광역연합을 꾸려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사정이 이러한데 말 같지 않은 이유로 딴지를 거는 것은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으려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인가. 전남 도민들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필요하다면 주민소환이라도 해야 할 사안 아닌가.
광주시와 전남도는 올해 안으로 광역연합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소멸을 가장 우려하는 전남이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균형발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전남도의회는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라도 반드시 규약안 심사를 마무리 짓길 바란다.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은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인 ‘5극 3특’(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에 따라 5개 초광역권의 하나인 광주와 전남을 하나로 묶어 상생 협력하기 위한 조직이다. 조직 출범을 위해서는 규약안 마련이 이뤄져야 하는데 전남도의회는 지난 15일에 이어 22일과 23일 잇따라 상임위를 열었지만 심사를 보류했다. 광주시의회가 한 번 만에 원안 가결한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국가 AI컴퓨팅센터 후보지로 전남을 선택하자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반발하는 것을 두고 상생 정신에 어긋난다는 이유도 들었다.
사정이 이러한데 말 같지 않은 이유로 딴지를 거는 것은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으려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인가. 전남 도민들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필요하다면 주민소환이라도 해야 할 사안 아닌가.
광주시와 전남도는 올해 안으로 광역연합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소멸을 가장 우려하는 전남이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균형발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전남도의회는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라도 반드시 규약안 심사를 마무리 짓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