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 함께 걷다’…광주시 자치구 릴레이 걷기 24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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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극복, 함께 걷다’…광주시 자치구 릴레이 걷기 24일부터
동·남·북·광산구 오프라인, 서구는 앱 기반 비대면 진행…오전 10시 시작, 누구나 무료 참여
2025년 10월 23일(목) 10:40
광주시가 치매를 개인의 부담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과제로 규정하고, 시민 참여형 걷기 캠페인으로 해법을 제시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 실천 확산을 위해 24일부터 11월 5일까지 자치구별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와 전남대학교병원, 광주광역치매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5개 자치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한다.

프로그램은 치매예방체조와 바른 보행 안내, 느리게 걷기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해 안전한 걷기 습관을 돕고,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일정은 동구가 24일 푸른길분수공원, 남구가 30일 물빛근린공원으로 이어지고, 북구는 11월 4일 일곡제1근린공원, 광산구는 11월 5일 경암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시작 시간은 모두 오전 10시로, 치매 예방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각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받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서구는 20일부터 모바일 앱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를 운영 중이다. ‘일평균 9988보’ 달성 시 지역 취약계층 치매환자 가구에 전달되는 1만원 기부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건강 실천이 나눔으로 확장되도록 했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의 공동 과제”라며 “이번 걷기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올바른 인식 확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조기검진과 예방 교육, 치료관리비·위생소모품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 쉼터와 가족지원 프로그램, 배회어르신 실종 예방, 치매안심마을 운영 등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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