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SRF 재가동 연기…악취저감 방식 교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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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SRF 재가동 연기…악취저감 방식 교체키로
포스코이앤씨 “내년 6월까지 소각 탈취 방식으로 변경”…주민 반발
2025년 10월 21일(화) 20:25
광주 SRF시설 재가동 시기가 다시 늦춰진다. 또 내년 6월까지 시설 악취 저감 방식도 바뀐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광주시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내 가연성폐기물처리(SRF)시설의 악취 저감을 위해 기존 약물로 씻어내던 방식에서 소각 탈취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 측은 전날 광주시 남구 모 아파트 도서관에서 ‘광주SRF 시설개선관련 주민대표 간담회’를 갖고 참석한 주민들에게 이같이 설명했다.

포스코 측은 그동안 악취가 발생했던 이유를 준공(2016년) 이후 9년 넘게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면서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것으로 보고 활성탄 흡착탑 성능 개선, 에어커튼 설치, 침출수 배출 펌프 추가, 약액세정탑 내부 충전재(데미스터·폴링) 전면 교체, 집진기 여과포 교체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측은 또 11월부터 반입폐기물·고형연료 저장조의 누출부와 분무설비를 보수하고 12월 악취저감 컨설팅을 거쳐 종합 악취제거설비 개선 방안 등을 도출키로 했다.

포스코측은 아울러 악취 저감 방식 변경을 검토한 뒤 통합환경인허가 변경(2026년 2월)→소각탈취시설 설계 및 제작(2026년 4월) 등을 거쳐 내년 6월까지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시운전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 8월 29일부터 시설 가동을 중단된 상태로, 오는 26일까지 악취 저감 조치를 시행한 뒤 시운전을 거쳐 재가동 하려다 주민 의견 수렴과 광주시 협의 등을 거쳐 다음달 재가동 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데 따라 100여명의 본사 인력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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