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기 우승컵을 다툴 결승 진출팀이 확정됐다.

제15회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4강전이 19일 함평야구장에서 진행됐다. 광일리그에서는 목포 블루제이스와 THE J가 결승행을 확정했다. 무등리그 준결승 승부에서는 피지컬과 센프렌즈가 승자가 됐다.

목포 블루제이스는 챌린져스를 9-2로 제압했다.

2회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친 블루제이스가 3회 선취점을 만들었다. 선발 박문옥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기싸움을 이어갔고, 4회말 대거 8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끝냈다. 블루제이스의 박도헌은 4회 스리런을 날리면서 대회 첫 홈런을 장식했다.

THE J는 석산고 야구단을 상대로 9-2 역전승을 거뒀다.

THE J는 1회초 2실점은 했지만 이후 주규완-김주형으로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3회 3-2 역전에 성공한 THE J는 4회 2점을 보탰고, 5회 4점을 만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피지컬은 ‘행운의 승리’를 거두며 무등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파죽지세를 상대한 피지컬은 1회초 4실점은 했지만 추격을 이어갔고 6회말 결국 승부를 6-6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시간 제한으로 추첨으로 승부를 가리게 됐고, 5-1 승자가 됐다.

센프렌즈는 우리OA가구와의 대결에서 10-3으로 승리하면서 피지컬과 무등기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1회말 3점을 만들면서 기싸움에 나선 센프렌즈는 이후 5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점수를 더하면서 10-3, 6회 콜드승을 장식했다. 선발 양하성이 5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고, 5개의 탈삼진도 뽑아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추정민은 2회 그라운드 홈런으로 팀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대회 결승은 26일 함평야구장에서 진행된다. 오전 9시 광일리그 결승이 열리고, 오후 12시부터는 무등리그 결승전이 펼쳐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무등기 2주차 전적

□광일리그 준결승전

◆1경기 <6회 시간제한승>

챌린져스 0 0 0 0 2 0 - 2

목포 블루제이스 0 0 1 8 0 - 9

▲승리투수 : 박문옥



◆2경기 <6회 시간제한승>

석산고야구단 2 0 0 0 0 0 - 2

THE J 1 0 2 2 4 -9

▲승리투수 : 주규완 ▲홈런 : 박도언(4회 3점)



□무등리그 준결승전

◆1경기 <6회 추첨승>

파죽지세 4 1 0 0 0 1 - 6

피지컬 2 1 0 0 1 2 - 6



◆2경기 <6회 콜드승>

우리OA가구 0 0 0 1 0 2 - 3

센프렌즈 3 2 2 1 0 2 - 10

▲승리투수 : 양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