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변지유(변지유 부띠끄 대표·사진)씨가 17일 오후 2시 변지유 샵 1층(광주시 동구 제봉로 118)에서 2025 가을·겨울 패션 스타일링을 위한 트렁크쇼(Trunk Show)를 개최한다.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패션쇼에서는 올 가을·겨울시즌(F/W)에 유행하는 50여 점의 패션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수퍼모델 박둘선씨가 디렉팅을 맡아 자신만의 차별화된 패션 스타일 등에 대한 노하우도 소개한다.

트렁크쇼는 의상과 보석 등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소수의 고객을 초청해 선보이는 행사로, 고객은 쇼에 출품된 옷을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즉석에서 주문·구입할 수도 있어 패션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디자이너에게는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에게 제품의 기획의도를 충분히 홍보할 수 있어 대형 패션쇼보다 더 효과가 높다.

변씨는 파리 프레타 포르테, 밀라노 컬렉션 등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지역의 대표적인 패션디자이너다. 또한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디자인 산업 발전 유공자상을 수상했으며 (사)금화여성회 장학회를 10년간 이끌면서 여성들의 인권과 장애우들을 위한 나눔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