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 투영된 체험형 작품으로 한가위 의미 생각하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추석연휴 정상개관…투어프로그램도 인기
![]() 가치같이 작 ‘캄&캄 어둠을 마주하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공> |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장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체험형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 디자인비엔날레 주제인 ‘포용’과 연관된 작품들은 타인의 상황을 미적 디자인을 통해 경험하게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추석 연휴 정상 개관)
‘캄&캄: 어둠을 마주하다’는 타인의 상황을 경험하고 나눌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시각, 촉각, 청각, 후각 등 감각을 매개로 듣고 느끼는 방식을 경험한다. 다양한 물건을 토대로 시각, 촉각을 느끼는 한편 냄새를 통해서는 다른 감각과의 관계 등을 탐색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어두운 상황에서 쓴 체험 후기는 타자와의 공감을 연계한다.
청취의 어려움이 있는 이들에게 촉각을 매개로 감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작품도 있다.
‘피부로 듣는 공포: 공포영화 속 긴장-해소 흐름 전달을 위한 청각 장애인 대상 햅틱/촉각 프로젝트’(에이에스씨랩(ASC Lab) 가 그 것. 이번 작품은 촉각을 통해 긴장과 해소의 감정을 전달하는 이색적인 장치다.
일례로 공포영화를 접하면 관람객은 순간 긴장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청각장애인들은 섬세하게 들을 수 없기에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손목 밴드를 착용하면 청각장애인과 난청인들도 공포영화를 볼 때 느끼는 긴장을 움직임, 압력 등 4개 촉각 언어로 감지할 수 있다. 소리가 없는 세계에서도 미디어가 전파하는 스토리와 감정선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때문이다.
참여 투어프로그램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진행 주인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포용’과 ‘도시와 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등을 포함한 문화예술기관, 5·18사적 11호 (구)광주적십자병원과 23호 구 국군광주병원, 26호 505보안부대옛터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오전 9시30분 비엔날레 공장 셔트버스 대기) 연구자들도 동행해 도시의 기억이 어떻게 예술적 맥락과 연계되고 상호 공존이 가능한지 등을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오는 11월 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 참조.)
윤범모 대표 이사는 “‘포용’을 모티브로 한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그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한 체험형 작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며 “추석 연휴 기간 전시장을 찾아 현대적 감각의 포용 정신이 투영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일까지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65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펼쳐진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특히 이번 디자인비엔날레 주제인 ‘포용’과 연관된 작품들은 타인의 상황을 미적 디자인을 통해 경험하게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추석 연휴 정상 개관)
청취의 어려움이 있는 이들에게 촉각을 매개로 감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작품도 있다.
![]() ‘피부로 듣는 공포 공포영화 속 긴장-해소 흐름 전달을 위한 청각 장애인 대상 햅틱촉각 프로젝트’(ASC Lab).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공> |
참여 투어프로그램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진행 주인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포용’과 ‘도시와 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등을 포함한 문화예술기관, 5·18사적 11호 (구)광주적십자병원과 23호 구 국군광주병원, 26호 505보안부대옛터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오전 9시30분 비엔날레 공장 셔트버스 대기) 연구자들도 동행해 도시의 기억이 어떻게 예술적 맥락과 연계되고 상호 공존이 가능한지 등을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오는 11월 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 참조.)
윤범모 대표 이사는 “‘포용’을 모티브로 한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그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한 체험형 작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며 “추석 연휴 기간 전시장을 찾아 현대적 감각의 포용 정신이 투영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일까지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65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펼쳐진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