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 남편 집에 불 지른 50대 여성 방화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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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전 남편 집에 불 지른 50대 여성 방화 혐의로 체포
2025년 09월 28일(일) 10:05
이혼한 전 남편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광산경찰은 50대 여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께 광주시 광산구 지산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방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주택은 A씨의 이혼한 전 남편 B씨가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가족들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2시간 40여분만에 꺼졌으나 주택 내부가 전부 불에 타 소방 추산 15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A씨는 B씨의 집에 찾아가 대화를 하던 중, B씨가 자리를 피해 집 밖으로 나간 틈에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이후 현장을 벗어났다가 주택 인근 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과 관련된 아무런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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